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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대표 "韓기업, 아모레퍼시픽 에어쿠션 같은 혁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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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운용 미디어데이, 韓기업 혁신 필요 강조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 기업이 혁신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넛크래커(Nutcracker)'  신세로 고통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에어쿠션 팩트 같은 혁신이 많이 생겨야 한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기업이 혁신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의 키워드가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과 '검약적 혁신'(Frugal Innovation) 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박천웅 대표 <사진=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파괴적 혁신이란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거나 새로운 편의성을 제공, 값싼 제품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니즈를 가진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파괴적 혁신의 글로벌 주도자로 미국의 애플과 구글 등을 꼽았다.

반면 검약적 혁신은 단순화로 생산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주로 중국과 인도에서 나타나고 있다. 검약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히고 수익성 있는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중국의 샤오미를 검약적 혁신의 대표 사례로 들었다.

박 대표는 한국 기업들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시장을 이끌던 델, 소니, 노키아 등이 애플의 '시체들' 처럼 도태됐고, 중국의 샤오미가 가격에 민감한 검약적 소비자를 공략하고있는 사이 한국은 노령화, 5년 정책사이클 등에 갇혀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한국 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개혁에너지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층의 고령화와 노동인구 비율 감소로 잠재성장률이 향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5년 정도의 정책사이클도 장기적 혁신을 지원하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대기업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오다보니 과거 성공에 안주하려는 성향이 생겼다"며 "규모를 키워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왔지만, 이제는 그런 경쟁력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도 존속적 혁신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지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인터넷 전기전자(IT) 기업의 경우 한국 내에서만 유망한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니 네트워크 자체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에어쿠션 등 처럼 혁신적인 변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에어쿠션은 화장품 산업 내 파괴적인 변화"라며 "여러 카테고리를 공격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이 같은 혁신이 더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데이즈, 백종원의 백다방 등도 파괴적 혁신의 예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박 대표는 내년 추천상품으로 달러표시 뱅크론펀드를 추천했다. 달러화 뱅크론펀드는 믹구 뱅크론펀드에 달러화 투자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 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이자수익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을 추구한다. 또한 달러화로 직접 뱅크론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과 달러강세에 따른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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