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본무 LG 회장 전문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09:38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09:38

[뉴스핌=김연순 기자] LG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6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는 일부 미래 사업에서 가능성을 보았지만,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하는 사업은 많지 않았고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절실히 원하는 시장선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LG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 뿐만 아니라, 상당히 험난해 보입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환율 및 유가의 불안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전자, 화학 등 우리 주력 산업이 신흥국의 도전을 받으면서 산업 구조 상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울러, 혁신 기업들은 이전과 다른 사업 방식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자칫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성장은 고사하고 살아남기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냉엄한 현실과 직면한 위기 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해야 할 때입니다.

LG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산업 구조의 변화와 경쟁의 양상을 정확히 읽고 우리의 사업 구조 및 방식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를 드리면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첫째, 사업 구조를 고도화 해야 합니다.

우리의 역량을 철저히 분석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울러, 세상의 빠른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합시다.

자동차 부품과 신에너지 분야처럼 성장의 가능성을 봤다면 자원을 집중해 과감히 치고 나가, 남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의 사업 구조가 어떤 시장과 경쟁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업 방식을 혁신합시다.

새로운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업 방식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상품기획, R&D, 생산, 마케팅 등 모든 활동들이 고객이 열광하고 감동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데에 철저히 맞추어져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내부의 힘만으로 부족하다면 외부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라도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그 결과, 기술과 상품 그리고 가격의 차별화를 가능케 하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방식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철저히 실행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마음가짐과 뼈를 깎는 실행의 과정이 없다면, 우리가 해야 할 사업 구조의 고도화와 사업방식의 혁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집념과 열정으로 마지막 1%까지 끈질기게 철저히 실행합시다.

LG 임직원 여러분!

LG는 창업이래, 새로운 분야에 지속적으로 도전하여 많은 사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2016년 뜨겁게 도전합시다!

LG가 꿈꾸는 변화를 이루어 시장을 선도한다면 저성장 시대의 대한민국과 세계 경제에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