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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공급 급증, 가계부채 대책으로 주택시장 둔화"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15:38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최근 국내 주택시장 호조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7일 '2015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최근 우리나라 주택시장의 호조
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주택매매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
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지속 등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했다"면서도 "최근
공급물량 급증에 관한 우려와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 예정 등으로 주택시장 호조세는 점차 둔화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물량과 미분양 증감 추이(전국 기준, 천호).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15년 4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다. 하지만, 계절조정 전기 대비로는
0.9% 올라 3분기 1.4%의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주택매매거래량은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인 34만호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이후 점차 감소, 4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29만호에 그쳤다. 다만, 2015년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19% 급증한 120만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KDI 측은 "경제전문가 대상‘KDI 주택시장 서베이’결과, 응답자 중 50%가 2016년도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2015년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다"며 "상승폭 축소 원인으로는 가계
부채대책(43%), 주택공급 증가(21%) 등을 지목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였으나, 지난 11월 들어 미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시장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

지난해 4분기 아파트 분양물량은 19만호로, 전년 동기 대비 48.0% 급증했다. 반면, 감소세를 유지해오던 미분양물량이 지난해 11월 1만7503호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2013년 11월 724호, 2014년 11월 810호 각각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015년 2015년 11월에는 1만7503호 늘면서 크게 증가했다.

송 연구위원은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7만4270호가 분양될 예정"이라며 "향후 분양물량 급증에 따른 파급효과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주택임대시장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월세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5.6%로 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상회,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분기(72.9%)보다 높은 74%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송 연구위원은 "이런 추세는 시중금리를 상회하는 전·월세전환율에 따른 전세공급물량 축소 및 기대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수요 확대 등으로 2016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1월 말 기준 잔액이 전월 대비 5조6000억원이 증가하며 최근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송 연구위원은 "주택거래 호조,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원리금 분할상환 및 소득증빙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시행되는 2016년에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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