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예·적금 담게 해달라" 은행권, ISA 차별 시정 요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ISA, 증권업계 비해 상품운용 정보제공 등 불리...금융당국 입장 청취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일 오후 2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직장인 김모씨는 A은행의 5년 ‘로열’ 등급 고객이다. 정기적금 기본금리는 1.85%이지만, 그는 0.1%p를 더 받는다. 이 은행 평균 잔액이 3000만원이 넘어 현금인출수수료 등 각종 금융비용은 공짜다. 대출금리도 할인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오는 3월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을 활용할 경우 이 같은 혜택을 모두 못 받게 된다. A은행에서 ISA계좌를 개설하면 이 은행의 예적금은 가입할 수 없어 다른 은행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김 씨는 “주거래은행에서 받는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ISA의 세제혜택이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반면 증권사는 자사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주가지수연계증권(ELS), 국내외 펀드 등 모든 상품을 원하는 대로 ISA계좌에 담을 수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지난 1월에만 금융위원회를 세 번 찾아 "은행과 증권사간 ISA 차별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하영구 회장은 “현행 규제에서는3억원 이상 수탁액이 있어야 ISA에 자행 예금 편입이 가능하고 그 이하일 경우 거래하던 예금 등도 편입할 수 없다"며 "3억원 이상 거액자산가에만 편의를 제공한다는 문제점도 있고 기존 거래은행이 타 은행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12월말 투자일임계약형 ISA 계좌를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되자, 금융위에 금융투자업계와 동일한 대우를 요구해 왔다.

은행권은 신탁법에 따라 ISA 계좌를 운영하면, 증권사의 투자일임형 방식에 밀릴 것으로 본다.

ISA 계좌를 특정금전신탁처럼 운영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예적금 상품은 물론 ELS·ETF 등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광고나 온라인 설명, 상품설명서를 전혀 제공할 수 없다. 고객은 은행 ISA 정보에서 차단된다. 은행 창구에 와서 ISA 계좌를 개설한 이후에만 상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고객에게 상품 권유도 해서는 안된다.

또한 은행이 ISA계좌를 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탁보수도 증권사의 일임형ISA보다 낮다. 증권사 일임형신탁보수는 1.5% 이상인데, 은행의 신탁형 ISA 보수 수준으로 유력한 금전신탁은 0.4~0.8%에 그친다.

반면 증권사는 고객과 투자일임계약에 따라 ISA를 운용한다. 쉽게 말해 “증권사가 알아서 굴려주세요”다. 계좌 편입 펀드나 ELS를 증권사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고객동의는 필요 없고 공지만 하면 된다. 또한 마케팅이 자유롭기 때문에 ISA계좌가 증권업계의 전유물로 인식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행대로라면 은행보다는 증권사 투자일임형 방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면서 “자본시장법의 동일한 상품에 대해서는 동일한 규제를 한다는 취지에 맞게 ISA에 대해서는 은행과 증권사가 같은 조건이어야 하고, 최소한 자사 예적금을 ISA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주 현장 점검반이 연합회를 찾아서 은행권의 이야기를 들었고 개선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