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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올해 최대이슈 ISA, 증권업계가 주도해야"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16:39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16:39

증권업계 성과주의 정착 강조

[뉴스핌=백현지 이광수 기자] "올해 도입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증권형상품 위주로 활성화가 되어야 합니다.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편입하는 겁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4일 기자단과의 신년 하례식에서 ISA가 올해 증권업계의 최대 상품이 될 것이라며 이 시장이 은행권이 아닌 증권사 주도로 형성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ISA와 관련해 기재부와 마지막 작업 중"이라며 "은행이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ISA를 통한 효과 측면에선 증권사들이 세금혜택이 많은 펀드, ELS 등 자본시장형 상품 판매를 주도해야한다"고 말했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예·적금은 물론 주식, 채권, 펀드 등을 담을 수 있는 계좌다. 매년 2000만원 한도에서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황 회장은 "저금리시대인 만큼 상품 자체에는 자본시장형 상품이 들어갈 것"이라며 "다만 판매처 측면에서는 증권사들이 열심히 노력해 계좌를 유치하고 고객들에게 수년간 좋은 수익률을 증명해서 증권업계가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아울러 황 회장은 공모형 펀드의 운용보수를 성과와 연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공모형 펀드는 성과보수를 못받게 돼있어 우수한 펀드매니저들이 사모펀드 운용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공모펀드도 고객이 선택해서 고정형과 성과보수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펀드 보수 체계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때도 판매사, 운용사가 보수를 수취하는 구조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정기여형(DC) 상품의 주식 비중이 40%에서 70%까지 늘어난 것과 함께 기금형 연금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전망이다.

기금형 연금은 개인 각자의 납입금을 모아 기금화해 운용하는 것으로 사업자로는 은행과 보험,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호주의 슈퍼애뉴에이션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도 기금형 퇴직연금 성장이라는 게 황 회장의 관측이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성과주의가 정착돼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는 지점, 인력 등이 쌓여 부담이 되고 결국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인 것.

황 회장은 이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먼저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임원급 이상은 차등 성과급을 주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2급 이하 직원들은 고정성과급을 지급했다. 

하지만 현재 금융투자협회 노조위원장이 공석이다. 황 회장은 "성과주의 도입은 금융 선진화를 위해 넘어가야 할 과정"이라며 "퇴직금을 일시에 받는것과 고용안정 중에 고용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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