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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배달에서 장학금까지...'고금리' 이미지 씻는 저축은행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4:54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6:23

서민금융이미지 살리려 중앙회와 업체 함께 캠페인

[뉴스핌=이지현 기자] 저축은행들이 연탄배달에서 장학사업까지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의 '고금리' 이미지를 씻고 서민금융기관 이미지를 쌓고자 하는 시도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아프로서비스그룹(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등 그룹사)은 지난달 17일까지 전액 정기장학생 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30명 규모로 선발할 계획이며, 최대 2년간(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을 통해 올해 8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사진=아프로서비스그룹>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라는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한 학기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는 800명의 장학생을 뽑을 계획이며, 스포츠 장학생이나 해외동포 장학생도 매년 선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장학생 규모는 4000명, 장학금 규모는 105억원을 웃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이익을 얻은 만큼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며 "회사가 서민금융기관인 만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통해 직접 도움을 주는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금융업체 J트러스트 그룹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J트러스트 그룹은 '친맘친애 프로젝트'를 통해 미혼모와 결손 가정 어린이들에게 후원금 전달, 기관 시설보수, 운동회 개최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해오며 연간 1억원 가량의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히어로즈 야구단 계약 불발이나 국내 연예인의 대부업 광고 논란을 불러왔던 만큼, J트러스트 그룹은 일본계 고금리 대부업체 이미지 탈피가 필요한 상황이다.

J트러스트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이 최소 6개월에 1번씩은 여러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도록 공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만큼 올해부터는 미혼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 규모의 SBI저축은행도 지난해 11월 임진구 대표가 직접 참여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임진구 SBI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사회공헌 활동이 이미지 개선 차원의 의미도 있고, 현대스위스 저축은행 인수 후 내부 직원 단합의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저축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도 '신뢰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받은 축하 난들을 중앙회 임직원들에게 판매한 후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과 중앙회 임직원 150명 등이 참여해 연탄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저축은행 중앙회와 업계가 합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며 "그간 저축은행이 2011년 부실 사태나 고금리 등으로 안 좋은 이미지가 있었던 만큼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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