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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드는 부동산 리츠시장..수익률도 저조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10:01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10:49

광희·트러스제7호, 작년 배당 고려해도 수익률 마이너스..빌딩 공실률 상승도 원인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5일 오후 3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증시에 상장된 리츠(부동산간접투자회사)들이 임대 수익률 및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등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 상장된 리츠 숫자도 쪼그라드는 상황이다. 

15일 부동산 및 리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동산 리츠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와 배당을 종합한 결과다.

지난 2011년 상장된 ‘광희리츠’는 지난해 1월 2일 7011원에서 시작했지만 연말에는 5400원으로 하락했다. 연간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 22.9%다.

배당금을 고려해도 수익률이 저조하다. 부동산 리츠는 일반적으로 배당수익이 투자 포인트다. 운용수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하는 규정 때문이다.

하지만 광희리츠의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620원. 작년 1년간 1만주 보유한 투자자는 배당금으로 620만원 받는다. 그러나 이 기간 주식가치는 7011만원에서 5400만원으로 떨어져 배당금을 받아도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2011년 9월 상장된 ‘트러스제7호’는 지난해 1월 2일 주식 종가가 4525원였다. 연말 종가는 3995원으로 연간 주가 수익률은 마이너스 11.7%다. 금액으로는 540만원 하락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34원. 지난해 1년간 1만주를 운영한 투자자는 배당금으로 34만원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500만원이 넘는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대표주자격인 ‘케이탑리츠’는 그나마 선방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주당 932원에서 1165원으로 25.0% 상승했다.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주가가 연중 최고치(1349원)에선 크게 뒤로 밀려 주가 상승기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손해를 봤다.

상장된 부동산 리츠는 투자금 부족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 안정성 및 수익률이 저조해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주요 매출원인 빌딩 및 오피스의 공실률 상승도 부담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공실률은 13.0%로 전년(12.2%)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공급과잉 및 수요 감소로 여의도와 강남 등의 주요 빌딩 임대료도 낮아지는 추세다.

광희리츠는 개발 사업장이 한 곳에 불과하다. 서울 영등포구 내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개발사업 2개 사업장 중 한 곳의 사업이 최근 종료됐다. 신규 투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해 매출액이 528억원으로 전년동기(771억원) 대비 31.6% 줄었다.

트러스제7호는 지난해 매출액(2014년 11월~2015년 10월)이 74억5800만원으로 전년동기(80억8100만원)대비 7.7% 감소했다. 초기자본금(484억원)으로 서울 목동 SMT빌딩(업무시설)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체 자산의 96%를 차지하다.

하지만 공실률이 높아져 매출 증가에 발목을 잡았다. 이 건물의 공실률은 27%로 전년동기(16%)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연간 총 임대수익도 36억원에서 32억원으로 낮아졌다.

이렇다 보니 주식시장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 숫자도 감소세다. 2014년 말 주식 상장된 리츠는 이코리아리츠, 코크렙15호 등을 포함해 7개였으나 2015년엔 5개 줄었다. 현재 상장사는 3곳에 불과하다. 

더욱이 국토교통부의 세제 인하 방침도 사실상 무산됐다. 정책 수혜를 기대했던 리츠 업계의 바램도 함께 무너진 상태다.  

부동산 리츠업계 관계자는 “국내 리츠는 투자 자본 규모가 작다보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높아도 주가가 떨어지면 총수익이 하락한다는 점에서 배당수익률과 주가 변동을 투자 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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