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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SK텔레콤, 글로벌 파트너십 과시..'퀄컴·홍하이와 맞손'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09:41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09:41

5G·커넥티드카·머신러닝’ 등 미래 기술 공동 연구

[뉴스핌=김선엽 기자] MWC 2016이 25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MWC는 ‘모바일은 모든 것이다(Mobile is Everything)’를 주제로, 전 세계 2500여 기업이 전시 및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글로벌 주요 ICT 기업이 밀집한 제3 전시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했다. SK텔레콤은 관람객에게 5G 요구사항인 20Gbps 이상 속도 시연을 비롯해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로 이뤄진 다양한 미래 생활상을 선보였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도 가속화했다. SK텔레콤 경영진은 ‘MWC 2016’ 기간 주요 글로벌 ICT 기업 경영진과 SK텔레콤이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동통신 핵심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5G, 커넥티드카, 머신러닝 협력 위한 협약 체결

SK텔레콤은 통신 모뎀 개발업체인 퀄컴(Qualcomm, CEO 스티븐 몰렌코프Steven Mollenkopf, www.qualcomm.com)과 ‘5G’,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통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23일(현지시간) MWC 현장에서 체결식을 갖고, 세계 최초 5G시범서비스를 위한 단말 프로토타입 개발, 기가급 데이터 전송, 초저지연 무선 접속 기술 등 5G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 표준화에 나섰다.

MWC 2016이 25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MWC는 ‘모바일은 모든 것이다(Mobile is Everything)’를 주제로, 전 세계 2500여 기업이 전시 및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주요 ICT 기업이 밀집한 제3 전시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예상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핵심기술도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할 ‘V2X’는 운전 중 신호등 등 각종 도로 인프라 및 주변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교통상황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향후 양사는 고속 이동환경에서의 통신성능 향상 등 ‘V2X’ 핵심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인공지능의 핵심 ‘머신러닝’ 기술 공동개발도 주요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여 패턴을 찾아내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실시간 네트워크 정보 분석 기술과 퀄컴의 디바이스 기술을 융합해 인공지능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킬 계획이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세계 최대 통신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5G 뿐만 아니라 차량통신, 머신러닝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시대의 개막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퀄컴 매트 그로브 총괄 부사장(CTO, 최고기술경영자)은 “무선통신 기술의 선구자인 SK텔레콤과 5G, 커넥티드카, 머신러닝 관련 기술을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 업계에 선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4일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에릭슨(Ericsson, CEO 한스 베스트베리, Hans Vestberg)과 LTE 마지막 기술 규격인 ‘LTE-A Pro’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TE-A Pro’ 기술은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정한 ‘Release 13’ 이후 기술로, 5G 이동통신 진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다.

양사는 ‘LTE-A Pro’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시험을 통해 기술 진화 과정 별 구체적인 성능 목표를 수립하고, 선제적인 관련 기술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5G 이동통신을 향한 기술 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기가급 대용량 데이터와 사물 인터넷 서비스 등을 효율적으로 제공 가능한 LTE-A Pro 기술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 생활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선제적인 LTE-A Pro 기술 개발을 통해 LTE의 지속적 진화는 물론 국내/외 5G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통신 모뎀 개발업체인 퀄컴과 ‘5G’,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통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3일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사진 오른쪽)과 퀄컴 매트 그로브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한국 LTE 네트워크 기술 및 운용 노하우 대만 홍하이 그룹에 전파

23일(현지시간), SK텔레콤은 폭스콘(Foxconn)으로 유명한 대만 홍하이(鴻海) 그룹의 이동통신 자회사 Asia Pacific Telecom (대표이사 Tim Chen) 社와 LTE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LTE 네트워크 컨설팅은 네트워크 운용 과정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통상의 컨설팅의 수준을 넘어, 고객 체감품질 향상을 위해 기존 네트워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해외 사업자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인 ‘R-ENQA’, ‘HD-VOICE NMS’, ‘T-EOS’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sia Pacific Telecom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솔루션들을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통신사들 대상으로 소개했다.

이종봉 Infra부문장은 “지난 30여년간 SK텔레콤이 쌓아온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MWC가 대한민국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글로벌 진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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