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종인 "더불어 잘 사는 경제민주화 시대 열어야"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7:44

최종수정 : 2016년02월26일 08:10

정강정책방송연설…"더민주, 수권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

[뉴스핌=박현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5일 "정치 민주화의 과정을 힘겹게 싸워 얻어냈듯이 우리도 이제는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민주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KBS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UN 연설에서 정치·경제적 불평등을 완화시킨다는 의미의 '포용적 민주주의'라는 말을 썼다.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안정을 위해 우리도 빨리 경제의 큰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더민주에 입당해 당 대표를 맡은 이유로 '경제민주화'와 '수권정당으로의 탈바꿈' 두 가지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는 어느 당이 집권하든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지금 여기 더민주에서 다시 한 번 경제민주화에 뜻을 모아 힘껏 일 해보려 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는 누가 뭐래도 더민주 60년의 역사다. 이 역사를 잘 보호하고 발전시켜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미국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와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 교수 등을 언급하며 "경제민주화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한계를 지적한 후 "현 정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를 줄이기에 앞서 해고부터 쉽게 해놓고 노동개혁이라고 이름 붙였다"며 "냉탕과 온탕을 반복하면서 방향을 못 잡고 단기적 처방만 내놓고 있다"고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용성장론'을 언급하고 "경제민주화는 절대로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를 보완하고 성장을 지속 가능하게 해준다"며 "정부 정책이 중산층 형성에 기여해 중산층이 두텁게 형성돼야 역동적 경제를 지탱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를 통한 더불어성장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더불어 성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