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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총체적 난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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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결함 빈발 판매 급감, 더 큰 문제는 해결 엄두 못내는 것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9일 오후 5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우리 특파원] 중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데 이어 자체 품질 문제까지 더해지며 기아차의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企業)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난제 타개를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깊어진 내우외환 속에 지난해 판매량은 4.6% 줄어들었고, 올해와 내년 판매목표 달성 또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악화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합작법인의 내부 소통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한게 아니냐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 이상소음·타이어변형 등 차체 결함이 최대 걸림돌 

둥펑웨다기아는 지난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며 해외 브랜드의 성공한 현지화 전략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혔다. 2014년에는 전년대비 18% 늘어난 64만6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중국 자동차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고, 중국 승용차 판매량 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둥펑웨다기아의 ‘황금기’도 막을 내린듯하다. 판매부진 속에 2015년 목표 판매량을 종전의 75만대에서 60만대로 하향조정 했고, 그 덕에 목표량 달성에 성공했다. 총 판매량은 61만6100만대, 전년대비 4.6% 감소한 규모다.

둥펑웨다기아의 판매량 급감에 대해 업계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면서도 특히 제품 라인이 지나치게 승용차 중심으로 편성된 것을 지적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시장에서는 SUV나 MPV 같은 차종이 인기인 반면, 둥펑웨다기아 모델 중 SUV·MPV 모델은 23%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신차 출시 속도가 더딘 것도 판매량 감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은 베이징 둥펑웨다기아 판매점의 한 직원을 인용, “신차 출시속도가 빠른 것 같아도 타업체에 비해 반 박자 늦은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신차 출시기간이 3개월로 단축됐지만 여전히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자동차 결함이 둥펑웨다기아의 최대 문제다. 운전 중 이상소음이나 타이어 변형 등 문제가 빈발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지만 생산업체와는 소통 자체가 힘들고, 판매점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매체는 둥펑웨다기아와 소비자간 소통부족이 줄곧 도마 위에 오르자 동풍웨다기아가 최근 지역별 사업부 등을 설립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둥펑웨다기아의 합작선간 협력체제에 문제가 발생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 中 자동차시장 급변 등 외부적 어려움도

차체 결함 등 내부적 요인 외에 중국 자동차시장의 저성장과 신차 시장의 급변 또한 영업 압박이 되고 있다. 독일과 미국 등 전통 강자들의 우위와 일본계 브랜드의 판매량 회복, 중국 로컬 업체의 부상이라는 구도가 굳어지며 둥펑웨다기아차는 브랜드 파워나 제품 경쟁력·신차 출시 속도 면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459만7600대로 동기대비 4.68% 증가(증가폭 2.18%p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자동차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것은 사실이나, 이 같은 대외환경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모든 업체에 균일한 만큼 둥펑웨다기아에만 불리하게 작용한 것은 아니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들의 선전에 두드러진 가운데, 이들 업체는 동기대비 15.27% 증가한 873만76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도 41.32%로 전년대비 2.86%p 확대됐다. 반면 둥펑웨다기아 포함 한국계 브랜드의 중국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2014년의 8.96%에서 7.9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자동차시장 전반의 하향세와 로컬 브랜드의 부상이 합자브랜드 시장에 충격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계 브랜드의 판매량 회복이 한국계 브랜드 판매량 감소와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지난 몇 년간 중국과 일본간 ‘댜오위다오’ 분쟁이 일본계 브랜드 자동차 불매 운동을 촉발하면서 ‘한국계 브랜드의 기적’을 창조했고, 정치적 분쟁이 점차 약화하면서 일본계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패밀리카 시장에서의 고전도 예상된다. 패밀리카 수요가 커지면서 BMW와 아우디·벤츠 등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각 업체들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 패밀리카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소배기량 차종에 대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면서 패밀리카 시장의 소비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 시장에서의 전략 수립 또한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둥펑웨다기아는 올해와 내년의 목표 판매량을 각각 68만대와 100만대로 설정했지만 업계의 반응은 비관적이다. 일각에서는 둥펑웨다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량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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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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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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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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