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연준-시장 美 금리 전망 ‘수렴한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05:25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05:25

15~16일 회의 연준 점도표 변화 확실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기금 금리 향방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와 금융시장의 현격한 시각 차이는 이른바 ‘선제적 가이던스’가 종료된 이후 줄곧 작지 않은 골칫거리였다.

금리 전망의 간극은 시장 변동성을 높인 한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혼선을 빚었다.

이달 15~1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양측의 거리가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정책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에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해 네 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이 이달 회의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연준 정책위원을 지낸 뒤 코너스톤 매크로의 파트너로 자리를 옮긴 로버트 펄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전망이 시장을 향해 한 걸음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닛 옐런 의장이 올해 금리인상을 세 차례 단행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전망은 극심한 ‘비둘기 파’에서 ‘매파’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월 연율 기준으로 1.7% 올랐고, 고용 지표 호조가 지속되는 만큼 연내 금리인상이 불발되거나 한 차례 긴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수정될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를 필두로 일부 투자은행(IB)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경고를 연이어 제기한 바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노무라는 보고서를 통해 채권시장 강세론자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채권시장의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에만 주목,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이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2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9만5000건으로, 전월 15만1000건에서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8% 선에서 움직이는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인플레이션부터 고용까지 경제 지표 추이를 감안할 때 적정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노무라의 판단이다.

외부 악재가 미국 경제 성장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걸고 있지만 침체를 향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근 금리 수준은 펀더멘털과 커다란 괴리를 벌이고 있다는 것.

씨티그룹이 집계하는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 역시 지난 2일 기준으로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 지수 상승은 업계 이코노미스트의 경기 전망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연준 정책자의 금리 전망과 시장의 예측이 거리를 좁힐 경우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금융자산의 변동성을 떨어뜨리는 한편 예측 가능성을 높여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