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무보, 심사실 확대개편으로 무역보험 심사기능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3월08일 15:42

최종수정 : 2016년03월08일 16:10

2개 지역본부에 확대 설치…거액심사 독립성·전문성 제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심사실을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 7월 심사실을 신설한 데 이어 심사기능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무역금융 지원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8일 무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사 소속 심사실을 지역본부(중부·남부) 내 2개 심사실로 확대 개편해 현장 중심의 심사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심사실 인력을 기존 5명에서 20명(중부 15명, 남부 5명)으로 4배나 늘리고 실무경험이 많은 3~4급 직원을 전진 배치했다.

또한, 지역본부장 책임으로 현장 중심의 심사업무를 활성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거액심사를 더 깐깐하게 심사할 방침이다.

무보 핵심 관계자는 "무역보험 심사와 마케팅(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심사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면서 "본사 소속이던 심사실을 각 지역본부(중부·남부)에 확대 개편함으로써 현장중심의 심사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보는 앞서 지난 7월 본사 내 독립적인 심사조직인 심사실을 신설해 심사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무역금융지원 확대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무보의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액(비중)은 2012년 29조5000억원(14.6%)에서 2013년 35조9000억원(17.6%), 2014년 38조5000억원(20.2%)으로 점차 증가해 지난해에는 41.7조원(24.8%)으로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이 점차 확대되면서 사고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무역금융 확대와 함께 심사기능 강화를 통해 거액사고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무보 측은 심사실 확대 개편을 통해 거액심사에 대한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영업과 심사를 분리함으로써 영업 전문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보 관계자는 "무역금융 지원이 확대될수록 사고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심사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거액사고 예방하고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