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총선 앞둔 대구 방문…창조경제 성과점검

기사입력 : 2016년03월10일 11:18

최종수정 : 2016년03월10일 11:18

창조경제 상생협력 확산 필요 강조…'진박 마케팅' 논란도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13총선을 한 달여 앞둔 10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1년 6개월 전 문을 열었던 대구를 방문해 창조경제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끝)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9월7일 지방업무보고 이후 6개월 만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은 취임 3주년을 맞았던 지난달 25일 대전 센터를 찾은 데 이어 14일 만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대구 혁신센터 방문에 대해 "첫 혁신센터이자 가장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대구 센터에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전반을 점검하고, 집권 후반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대구센터를 찾아 대구 및 경북센터와 삼성그룹의 지원으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창업·중소기업들의 사례를 점검하고, 이러한 상생협력 사례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경북 센터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고용존 및 전략산업 규제프리존 운영 본격화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4년 9월 출범한 대구 센터는 그동안 삼성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134개 창업·중소기업을 지원, 110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 센터가 운용중인 창업보육프로그램인 '씨-랩(C-LAB)'은 49개팀을 선발해 6개월간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 판로개척 등을 집중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6개 기업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진출도 지원했다.

같은 해 12월 출범한 경북 센터도 삼성과의 연계를 통해 211개 창업·중소기업을 지원했으며 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경북 센터는 현재까지 145개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 139% 향상, 불량률 77% 감소 등 연 50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창출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에 대해 청와대는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다며 총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치열한 공천결쟁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비박(비박근혜)계 물갈이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라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이 '진박(진짜 친박근혜)계' 후보들을 위한 마케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