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여행사 일제히 적자, 씨트립만 선방

기사입력 : 2016년03월21일 17:11

최종수정 : 2016년03월21일 17:11

취날왕, 이룽, 투뉴 작년 순손실 합계 100억위안

[뉴스핌=이지연 기자] 미국에 상장된 중국 온라인여행사(OTA)들의 2015년 실적이 속속 발표된 가운데, 씨트립(攜程 Ctrip)이 한해 순익 25억위안(약 4500억원)을 기록하며 온라인여행사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했다.

반면 취날왕(哪兒網), 이룽(藝龍 eLong), 투뉴(途牛)는 ‘실적 적자’를 나타냈으며, 적자폭 또한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손실액으로 봤을 때, 취날왕은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2015년 매출은 동기비 137.4% 증가한 41억7100만위안을 기록했지만, 취날왕 주주가 떠안는 순손실액은 73억4300만위안에 달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액 18억4700만위안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297.56% 확대된 것이다.

이룽은 지난해 순매출액이 전년비 5% 감소한 10억위안에 달했다. 순손실액은 1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액 2억6900만위안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271.75% 확대된 셈.

투뉴의 작년 순매출은 76억위안으로, 동기비 116.3% 증가했다. 그러나 순손실은 14억6200만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 순손실액 4억4800만위안보다 226.34% 적자폭이 확대됐다.

취날왕, 이룽, 투뉴 세 업체의 순손실액 합계는 98억500만위안에 달한다.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온라인여행사의 치열한 가격전쟁이 불러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이미지=바이두(百度)> 

반면 씨트립은 2015년 순매출이 전년보다 48% 증가한 109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씨트립 주주에게 귀속된 순익은 2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2억4300만위안보다 무려 928.81% 폭발 증가했다.

숙박공유 업체 투자(途家)가 씨트립에서 따로 떨어져 나가면서 작년 3분기에만 24억위안의 수익을 올린 것이 주목된다.

씨트립의 실적증가는 훌륭한 자본운용 덕도 있다. 작년부터 씨트립은 이룽, 취날왕, 투뉴, 퉁청(同程) 등 다른 OTA 기업에 대거 투자하며 ‘씨트립계’ 판도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씨트립이 업계 통합을 통해 OTA 업계 경쟁을 완화하고 비용을 낮추고 있다며 씨트립의 전략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메이다(新美大), 디디콰이디(滴滴快的) 등 외부 경쟁자의 가세로, 기존 OTA 기업의 부침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올 한해 온라인여행사가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씨트립은 실적 적자를 비껴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