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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멕시코 '경제외교' 시동…"FTA 체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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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우니베르살 인터뷰서 강조…LA 상담회서 17건 계약

[뉴스핌=이영태 기자] 멕시코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및 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경제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멕시코를 공식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시티 국립인류학 박물관을 방문해 안토니오 사보릿(오른쪽) 국립인류학 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멕시코 언론 엘 우니베르살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만약 한·멕시코 FTA가 체결된다면 멕시코 입장에서는 동북아로의 새로운 관문이 열리고, 한국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상호 윈-윈의 결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10년간 한국 기업의 멕시코에 대한 투자가 8배 이상 증가하고, 재작년부터 멕시코가 한국의 중남미 최대 무역국으로 성장하는 등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양국 간 교역, 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가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경우 한국도 2013년 11월에 관심을 표명하고 검토를 진행중에 있지만 앞으로 TPP 발효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따라서 양국 간 조속한 무역·투자 확대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멕시코 간 FTA를 체결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TPP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새로운 글로벌 통상규범이 될 TPP 타결이 국제 무역질서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하면서 포괄적인 플랫폼을 지향하는 TPP가 향후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아·태 최대의 지역경제통합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멕시코 방문의 주요 의제와 관련해선 "양국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자유무역 촉진과 교역구조 다변화 방안을 논의하고 과학기술, 보건의료, 에너지·인프라, 공공행정·치안, 교육과 같은 고부가가치 신산업의 교류협력 발전 방안도 찾아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문화, 스포츠, 교육 분야 교류도 더욱 활성화해서 양국 국민들의 상호 관심과 이해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대북 제재 동참에 대해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믹타(MIKTA) 외교장관 공동 규탄성명이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기여해준 데에 한국 정부는 감사하고 있다"며 "멕시코 정부가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의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 '무두봉'호에 대해 2014년 7월부터 동결 조치를 취해오고 있는 것도 안보리 결의 이행에 큰 의미를 갖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북한이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남미와의 관계 증진을 추진해 온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도 중남미 국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비롯한 강력한 대북 압박외교를 통해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가 참여하는 중견국가 협의체인 MIKTA의 역할에 대해서는 "MIKTA 국가들은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서로의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사이"라며 "올해에도 MIKTA는 국제사회의 공공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에너지, 테러리즘, 지속가능 개발과 같은 7개 중점 분야를 설정해서 협력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청와대 "LA 비즈니스 상담회서 17건 1억6800만달러 성과 창출"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을 수행 중인 경제사절단이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1900억원 가량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일대일 상담회는 청와대가 멕시코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멕시코시티에 앞서 LA에서도 개최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수행한 경제사절단은 한·멕시코 경제협력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꾸려졌다. 중소·중견기업 95개, 대기업 13개, 병원 4개, 경제단체·공공기관 32개 등 144개사의 145명으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LA 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58개사와 바이어 108개사가 참여했다"며 "우리 기업들은 소비재,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총 324건의 상담을 추진해 17건 총 1억6800만달러(약 1935억원)의 실질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58개사 중 중소·중견 기업은 56개사로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가 2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도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신재생에너지, ICT, 보건의료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108개 바이어들은 대부분 LA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기업들이었으며 대표적 바이어로는 자동차부품 구매에 관심을 보인 GM과 SMP, 일상용품과 한국 식품에 관심을 보인 유통전문업체 노스게이트(Northgate), 센트럴마켓(Central Market) 등이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과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탄생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수산부산물로 화장품을 만드는 마린테크노라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9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 연계 기업인 GS의 기술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아 제품개발을 완료한 뒤 크라우드펀딩법 통과 즉시 펀딩을 통해 8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LA 전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기업과 5년간 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그램이 선순환적으로 작동된 성공사례로 기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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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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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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