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휴일늘려 소비확대, 한국 단기유커 증가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10:50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0:50

주 2.5일 휴무제 시행 확산, 맞춤형 단기 관광상품 인기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일부 지역에서 ‘금요일 오후+주말’의 주2.5일 휴무제가 실시되며 앞으로 늘어난 주말을 이용한 근교 및 이웃국가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유력 온라인여행사(OTA) 씨트립(攜程) 투뉴(途牛) 퉁청뤼유(同程旅遊) 뤼마마(驢媽媽) 등의 자체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90%의 응답자가 주2.5일 휴무제를 즐길 것이라고 답했다. 80% 이상의 응답자는 주2.5일 휴무제로 인한 관광 소비액 및 관광횟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주2.5일 휴무제 도입으로 금요일 오후와 주말을 이용한 여행이 대폭 활성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근교 및 한국, 일본 등 가까운 나라로 떠나는 유커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이번 청명절 휴일을 이용한 여행행태가 바로미터다.

퉁청뤼유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연휴 국내외 단체여행 및 자유여행 상품 구매자가 평소 주말의 2~3배에 달했다. 특히 금요일에 여행을 떠난 사람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아울러 퉁청뤼유는 ‘2016 청명절 휴일 여행 보고서’를 발표, 근교여행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80%가 넘는 여행객은 자유여행을 택했으며, 대부분이 가족여행이었다.

뤼마마에 따르면 청명절 연휴 근교여행 상품 구매자가 작년보다 4.6배 증가했다. ▲상하이 ▲선전 ▲베이징 ▲황산 ▲광저우 ▲난징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투뉴는 이번 청명절 연휴기간 연차를 사용해 여행에 나선 관광객이 2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2.5일 휴무제가 중국 전역에서 실시되면 연차를 이용해 휴일을 더 늘려 3~5일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주2.5일 휴무제를 고려한 맞춤형 관광상품도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현재 수많은 중국 여행사가 관련 상품개발 및 전략수정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하이 출발 황산 3일+반나절 패키지 관광상품이 인기다. 중국과 가까운 제주도·서울·오키나와 등도 주2.5일 휴무제 맞춤형 관광상품의 주요 대상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이 선호하는 단기 해외여행 목적지로 ▲푸켓 ▲방콕 ▲서울 ▲도쿄 ▲제주도 ▲오사카 ▲교토 ▲발리 등이 꼽힌다. 특히 한국, 일본으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객수가 이번 청명절 연휴기간에 전년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옌펑(楊彥峰) 중국 여행연구원 부(副)연구원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가 솔선수범 해서 주2.5일 휴무제를 도입한다면, 교통정체 해소 및 비수기여행 진작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산시성(山西省) 진중시(晋中市), 장시성(江西省) 지안시(吉安市)가 주2.5일 휴무제를 도입했으며, 해당 지역 기관 사업단위 직원들은 한 달에 두 번 금요일 반일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015년 8월 국무원 판공청이 발표한 ‘관광투자 및 소비 진작을 위한 약간의 의견’에서 주2.5일 휴무제가 처음으로 언급됐다.

이후 후난성(湖南省) 허베이성(河北省) 장시성(江西省) 충칭시(重慶市) 간쑤성(甘肅省) 랴오닝성(遼寧省) 안후이성(安徽省) 산시성(陝西省) 푸젠성(福建省) 등 9개 성(省)·시(市)가 주2.5일 휴무제 도입 의지를 밝힌 상태다.

광저우(廣州) 또한 주2.5일 휴무제 관련 세칙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이며, 상하이에서는 이미 일부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주4.5일 근무제를 실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