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분기 미국 ETF, 포인트는 '경기'에 있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13:12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13:12

5개 키워드 '변동성, 배당, 소비, 주택, 미 국채'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05일 오후 2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 1분기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막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증시와 궤를 함께 했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역시 2분기 랠리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14%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던 미국 증시는 1분기 마지막 6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분기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S&500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각각 0.8%와 1.5%라는 상승세로 분기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 <출처= 신화/뉴시스>

거침없는 후반부 랠리를 견인했던 것은 유가 반등과 견실했던 미국 경제지표, 유럽과 일본의 통화완화 기조, 중국 경제 안정, 온건한(dovish) 입장으로 무게추를 옮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등이다.

4일 자 투자전문매체 잭스(Zacks)는 미국 경제가 상당한 개선세를 보이고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소비자 심리가 모두 살아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랠리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성장 우려를 감안해 연준이 당분간은 추가 긴축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미국 증시는 (저금리 지속으로 인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실적 부진 리스크, 아직은 불안정한 유가 흐름 등 시장을 가로 막을 역풍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잭스는 여전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금융 시장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는 미국 국내 경제 상황에 좀 더 많은 포커스를 맞춘다면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 상승 지지를 받을 만한 ETF 종목 5개를 추천했다.

◆ 변동성 USMV· 배당 SDY· 소비 XLY· 주택 XHB· 국채 TLT

잭스의 추천 대상 1순위에 꼽힌 ETF는 아이셰어즈 MSCI USA 미니멈 변동성 ETF(종목코드:USMV)다. 시장 환경이 불확실하거나 붕괴 흐름을 보일 때 헤지 효과와 더불어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변동성이 낮은 상품들이다.

USMV의 경우 전반적인 미국 증시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168개의 미국 증시에 대한 익스포저를 갖고 있으며, 각각의 보유자산 비중을 1.71% 이하로 유지해 자금도 골고루 분배돼 있으며, 종목별로는 금융, 헬스케어, IT, 필수소비재 부문에 각각 두 자릿수의 비중을 고르게 두고 있다.

두 번째 추천 상품은 SPDR S&P 배당ETF(SDY)다. 배당 관련 ETF는 올해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SDY는 운용자산 규모 132억달러로 일일 평균 거래량은 94만주 정도로 높은 유동성을 자랑한다.

SDY는 최소 25년 동안 매년 배당을 꾸준히 확대해 온 109개 미국 기업들에 대해 익스포저를 취하고 있으며, 금융부문 점유율이 22.7%로 다소 높은 편이며 나머지는 산업,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원자재 등이 골고루 차지하고 있다.

잭스가 주목한 또 다른 ETF는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 셀렉트 섹터 SPDR ETF(XLY)다. 계절이 봄으로 바뀌고 미국 경제도 완만한 성장 흐름을 보이는 만큼 자유재량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부문이 상승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미국 자동차산업도 활황이며 제조업 부문도 5개월간의 부진을 끝내고 안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여기에 신규 수주도 늘고 주택시장도 매입 열기를 더할 전망이며, 저금리는 주택 및 자동차 관련 대출도 늘려 관련 부문 주식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XLY의 경우 미디어 부문 점유율이 4분의 1 정도이며, 나머지는 유통, 온라인 쇼핑, 숙박 및 요식업, 레저 관련 업체들에 대한 익스포저를 취하고 있다.

견실한 고용 시장과 낮은 모기지금리가 주택건설부문 회복을 견인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잭스가 주목한 또 다른 ETF는 SPDR S&P 홈빌더 ETF(XHB)다. 연준이 긴축을 재개한다 해도 최소 2분기 중에는 주택건설 부문 성장을 가로막을 만한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승 지지를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추천 대상에 오른 ETF는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채 ETF(TLT)다. 미국 채권, 특히 장기물의 경우 저금리 기조가 오래 갈수록 수혜를 입으며, 일본과 유럽에서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반사 이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