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비둘기' 연준=금·모기지·하이일드 ETF 수혜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4:53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4:53

GLD·REM·HYG 유망…달러(UUP)·은행(KRE)은 타격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예상보다 온건한 태도를 보이면서 앞으로 수혜를 입을 ETF와 타격을 입을 ETF가 가려질 것이란 분석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주식투자자문 및 평가기관인 잭스(Zacks)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4차례에서 2차례로 하향하면서 증시와 환시 등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을 보였는데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수혜와 피해가 예상되는 ETF를 각각 지목했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예상보다 완화적 기조를 보인 연준 성명서가 공개되면서 저금리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가 좀 더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올 들어 최고치로 올랐고 뉴욕증시는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모양새다.

연준 긴축으로 타격을 입는 고수익 자산에 대한 수요도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다시 확대됐고 미국채의 경우 2년물 수익률이 6개월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달러는 긴축 연기 전망에 약세를 보였는데 1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WSJ 달러지수는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이러한 시장 반응을 토대로 앞으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ETF로는 SPDR골드트러스트ETF(종목코드:GLD)와 아이셰어즈 FTSE NAREIT 모기지플러스캡트인덱스펀드(REM),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하이일드 회사채ETF(HYG)가 꼽혔다.

SPDR골드트러스트ETF의 경우 이미 시장 변동성 확대로 금값이 상승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 완화기조 지속 및 이로 인한 달러 약세 효과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연준 성명서 발표가 있던 날 금 값은 이미 2% 넘게 뛰며 즉각 반응했다.

연준의 저금리 장기화 때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 업체들이 수혜를 입는다는 측면에서는 아이셰어즈 FTSE NAREIT 모기지플러스캡트인덱스펀드가 유망하다. 총 운용액 7억5920만달러로 일일 평균 거래량이 120만주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 펀드는 연준 결과가 나온 뒤 1.3%가 뛰었다.

미국의 저금리 상황은 고수익 채권에도 호재로 작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운용액 162억달러로 일일 평균 거래량이 1320만주가 넘는 유동성이 가장 높고 규모가 가장 큰 펀드인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하이일드 회사채ETF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연준 발표 후 HYG는 0.7%가 올랐다.

반면 달러 강세 때 유리한 파워쉐어스 DB US달러 불리쉬 펀드(UUP)나 저금리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금융 관련주에 연동된 SPDR S&P 지역은행 ETF(KRE)는 도비쉬한 연준 때문에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UUP와 KRE는 이달 연준 회의 직후 각각 1.1%씩 밀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