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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훈 자몽 대표 "삼성 기어 VR 앱 5월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6:36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6:36

플레이스테이션VR 10월…연내 모든 플랫폼 진출

[뉴스핌=황세준 기자] 360도 영상 기반 VR 콘텐츠 서비스기업인 자몽이 다음달 삼성 '기어 VR'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승훈 자몽 대표는 7일 한국미래기술연구원 주최로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실감형 VR 기반 콘텐츠 개발 구현기술 및 적용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윤 대표는 "삼성 기어 VR용 클라이언트(앱)을 개발 중으로 5월 초 쯤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이폰용 카드보드 플랫폼에 대해서도 심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 VR용 앱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연내 모든 플랫폼용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몽은 현재 12개 채널에 걸쳐 130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 중인데 플랫폼 확장에 맞춰 독점 컨텐츠 확보도 공급사들과 논의 중이다. 베레스트와 진행 중인 '데이팅 시뮬레이션 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윤 대표는 자몽이 특정 플랫폼이 아닌 모든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시장이 아직 춘추전국시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IPTV나 케이블 TV에서도 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공급 계획을 밝혔다. 

콘텐츠의 유망성에 대해서는 현재 VR시장에서 걸그룹 관련 콘텐츠가 인기고 유료화는 성인물이 전망이 밝고, 짧은 콘텐츠가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채널 구독권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봤다. 

윤 대표는 "성인 콘텐츠 8편을 유료로 팔아보니 1개당 길이가 5~7분에 3000원인데도 보는 사람들이 있다"며 "수익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만원짜리 유료 이용권은 구매를 많이 하는 편이고 9만원짜리를 사는 사람도 있었으며 매달 자동결제 조건의 할인 상품을 사는 사람도 있었다. 콘텐츠 8개가 아니라 80개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다만 VR 콘텐츠 서비스에 몇 가지 해결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고민은 화질이다. 고화질 콘텐츠일수록 높은 속도의 인터넷망이 필요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 중이다.

그는 "고화질로 하면 우리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기가와이파이에서 원활히 돌아가고 망 상태가 좋은 LTE도 버퍼링이 발생한다"며 "KT 다른 통신사들이 5G에 목메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윤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콘텐츠가 1회용으로 소비되는 점도 영상 기반 VR의 한계로 지적하며 인터랙티브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가상현실이면 사람들이 직접 뭔가를 해야 하는데 현재는 영상을 360도로 돌려보기만 해서는 재미가 없다"며 "데이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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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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