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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중국영화시장에 군침, 중미 합작영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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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잠재력•광전총국 규정 혜택

[뉴스핌=이지연 기자] G2 국가인 중국과 미국 간에 영화 합작제작이 늘어나는 등 스크린 밀월이 과거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트랜스포머4, 아이언맨3, 마션 등의 영화 제작에서 협력한 바 있고, 최근에는 장이머우 감독을 내세워 중미합작영화 ‘만리장성(The Great Wall)’을 제작중이다. 

중미 합작영화 '만리장성(The Great Wall)' 제작팀 및 출연배우 <사진=바이두>

지난 20일 열린 제20회 베이징 국제 영화제 ‘윈윈(WIN-WIN) 국제영화 산업융합의 새로운 판도’ 포럼에서 중미 합작영화가 또 다시 화제가 됐다.  영화인들은 중미 합작영화가 황금 투자기회일지 아니면 판돈만 키우는 꼴이 될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먀오샤오톈(苗曉天) 중국영화협력제작공사 대표는 “작년부터 중국으로 영화 공동제작을 의뢰하러 오는 해외 기업이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심사에 들어간 공동제작 사업 건수만 10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미 합작영화가 우선 표적시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미국 두 시장에서 모두 높은 수익을 올리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중국이든 미국이든 한 시장만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영화제에 참석한 또 다른 인사는 중국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미 합작영화는 매년 거론되는 단골주제지만 매년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중국 영화시장과 자본력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차이나 머니는 끊임 없이 할리우드를 노크하며 미국 영화 제작사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 1월, 완다그룹은 35억달러에 ‘배트맨’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으로 유명한 미국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첫 영화가 바로 8억위안(약 1400억원)을 투자한 대형 중미 합작영화 ‘만리장성’이다.

주목할 점은 중미 합작영화에 대한 할리우드 제작사의 태도가 관망에서 적극추진으로 전환됐다는 것. 워너브라더스픽처스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일찍부터 관련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히며 조만간 중미 합작영화를 선보일 의사를 내비쳤다.

40년 이상 중화권 합작영화 제작을 담당한 앤드류 모건은 중미 합작영화를 둘러싼 최근의 변화에 감개무량하는 모습이다. 그는 “3년 전만 해도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을 우려해 중국 진출을 엄두도 못 냈지만 지금은 그런 우려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영화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반열에 올라섰다. 미국영화협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은 전년보다 약 50% 증가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중국 영화시장이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화사영화배급사(華夏電影發行有限責任公司)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영화인들, 특히 미국 영화사 관계자들이 중국 영화시장에 대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중국인이 미국으로 영화를 사러 갔고, 이후 촬영협조, 공동제작, 자본결합 등으로 이어진 뒤 현재는 미국인이 중국으로 오는 형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거대한 티켓오피스 잠재력 외에 중국 당국의 새 영화 규정 또한 미국 영화사들이 중미 합작영화에 ‘집착’하는 이유다.

중국 광전총국 규정에 따르면, 당국의 승인을 받은 중미 합작영화는 국산영화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수입영화 배급사는 영화관과 수익배분을 할 때 25%밖에 못 가져 가지만, 중미 합작영화 배급사는 티켓 수익의 43%를 가져갈 수 있다.

게다가 중미 합작영화는 수입영화 쿼터제 적용도 받지 않기 때문에 미국 제작사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 측에서는 중미 합작영화 방식이 굉장히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기업 간 신뢰위기는 중미 합작영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 영화 제작에 대한 우월감이 있고, 중국은 기술적, 제도적으로 미국만 못 하다는 게 한 중미 합작영화 관계자의 얘기다.

중국 영화계 전문가는 중미 양국의 영화제작 매커니즘 차이를 신뢰위기의 원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영화제작 매커니즘은 고도로 시장화·공장화 돼있는 반면, 중국은 그렇지 않아 의견충돌이 잦다는 것. 따라서 목표시장과 영화에 대한 기본 개념에 대해 미리 충분한 합의를 한 뒤 합작영화 제작에 들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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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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