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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경계심에 하락…일본株, 실적 악재 주도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7:19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17:19

중국, 부채 증가·원자재 규제 투심 영향에 후퇴

[뉴스핌= 이홍규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일본은행(BOJ)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둔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은 전날에 이어 여전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우울한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애플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에 관련 주들이 하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 내렸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111엔 대를 지지하면서 버팀목이 됐다.

2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6% 내린 1만7290.4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53% 하락한 1384.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2016년 회계년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5% 넘게 빠졌다. 특히 간밤 애플이 1분기 매출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하면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던 관련주들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아이폰 부품 제조업체인 알프스 전기는 장 중 3.6% 넘게 하락하다 낙폭을 줄여 1.2% 하락으로 마감했다. 무라타제작소는 4.4% 빠졌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13% 하락한 111.16엔을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내각부 차관이 달러/엔 환율 110엔 선은 엔화가 지나치게 절상된 것이란 진단과 함께 BOJ 추가 양적완화 및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1분기 공업기업 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장중 반등 시도를 보였지만 부채 증가세와 원자재 과열 억제 정책 등 악재가 우세하자 막판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7% 빠진 2953.6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내린 1만174.1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2% 내린 3165.9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공업기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 한 달 기준으로는 11.1% 증가한 5612억4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3월 말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전년 동월에 비해 5.2%나 늘어나는 등 기업들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경제가 활력을 찾는 듯 했지만, 부채 증가가 지속함으로써 시장의 관심이 경기 회복의 지속 가능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가 원자재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은 점도 투심에 영향을 줬다.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화권 여타 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1% 빠진 2만1365.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4% 오른 9037.4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2% 하락한 8563.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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