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설마했는데 역시나" 중국 지표부진에 해외 자금 엑소더스

기사입력 : 2016년05월17일 16:07

최종수정 : 2016년05월17일 16:07

[뉴스핌=이승환 기자] 지난 1분기 중국 경기 반등에 베팅했던 해외 자금이 4월 지표 부진을 확인한 뒤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마했는데 역시나’라는 심리가 시장에 만연한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블룸버그와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Markit)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 주식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미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China Large-Cap ETF(FXI)의 유통주 내 매도 포지션 비중이 10%까지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중국 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취하고 있는 해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9일~11일) 3일간 해외 상장된 중국 본토 증시 관련 ETF에서 2억4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기간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규모도 10억 5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1주일 기준으로 지난 1월 중순 증시 파동 이후 최대 수준의 자금 이탈이다.

중국 위안화 <사진=바이두(百度)>

이는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호전됐던 주요 지표들이 4월 들어 일제히 부진한 모습으로 돌아선 가운데, 중국 당국이 더 이상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힘이 실리고 있는 탓이다.

4월 중국의 중국의 생산, 소비, 투자 성장세가 모두 둔화되며 기대 이하의 부진을 보였다.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0% 늘며 직전월 기록한 6.8%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10.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문가 전망치인 10.5%에 못 미쳤다. 경제활동의 주된 동력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 투자의 1월~4월 누적 수치도 전년 동기대비 10.5% 늘며 직전월 기록인 10.7%에서 후퇴했다.

동시에 중국 당국이 이례적으로 경기 침체 L자형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을 인정하고 나선 점도 셀 차이나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공산당 최고 지도부를 의미하는 '권위인사를 내세워'  “중국경제의 L자형 경기 흐름이 향후 1~2년 넘게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한뒤 “하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단기적으로 레버리지를 확대하는 것도 경계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해 중국 금융정보매체 월스트릿 견문은 “중국 당국이 더 이상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심을 제한하고 있다”며 “일부 중국 본토 증시 ETF 상품이 4월 중순 고점 대비 11%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환율 흐름도 심상치 않다. 지난 몇 달 사이 달러화 하락으로 주춤했던 위안화 역외시장 평가절하와 자본 유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달 들어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0.6% 떨어졌다. 지난 3~4월 1% 올랐던 위안화는 보름 사이 상승분을 절반 이상 토해낸 셈이다.

지난 12일 기준 역외 위안화(CNH)과 역내 위안화(CNY)의 달러 대비 가격차도 지난 2월 초 이후 최대 수준인 0.0297위안까지 확대됐다. 통상 시장에서 위안화 매도 압력이 강해지면 역외 위안화가 역내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으며, 두 시장간 환율 격차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금융정보매체 월스트릿견문은 “현재 CNH와 CNY의 환율 차이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윗 스팟(Sweet spot)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연초 수준의 위안화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