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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부양 고삐, 임금억제 내륙투자 특혜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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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4월 실망스러운 경기지표 발표 후 중국 경제 곳곳에서 경기하강의 위험을 나타내는 '경고등'이 켜지면서 정부 당국의 겅기 대응에 다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권위있는 인사'라는 신비한 존재를 내세워 L자형 장기 저성장 경제론을 제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해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은 없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 그러나 실제 정부 당국은 경기 하방압력에 초조감을 보이며 기업 경영악화와 민간투자 급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 민간투자 활성화 : "민간투자 위축 위험수준, 투자 촉진에 총력을 기울여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18일 인터넷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3제거 1감소 1보완(三去一降一補)'의 5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15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신경제 동력 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화상회의 결과다.

'3제거 1감소 1보완'이란 ▲ 공급측 개혁을 통해 생산과잉, 재고, 과다 차입의 3대 문제점을 해소하고 ▲ 기업의 경영 비용을 절감하며 ▲ 투자를 통해 중국 경제 구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도 마련됐다. 중앙정부는 민간자본의 중점 건설 분야에 투자 장려를 위해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건설전용기금의 민간기업 지원을 촉진하고, 민간자본의 시장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춘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한 PPP(민관협력사업) 추진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경제가 적정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민간투자 위축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있다.

2013~2015년 중국 민간투자 증가율은 각각 23.1%, 18.1%와 10.1%로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4월 민간투자 증가율은 5.2%에 그쳤다.

민간투자가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 임금 인상 제동, "기업난 타개에 노동자도 고통분담 해야" 

저금리와 통화완화 정책, 그리고 세금 감면 등 다각적 조치에도 기업의 자금난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자 중국 정부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새로운 대안을 마련했다.

17일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인사부(人社部)의 최저 임금 조정 주기 연장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조정하도록 규정한 최저 임금 조정 주기를 2~3년으로 늘리고, 인상폭도 사회 평균 임금 증가폭을 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인사부는 이를 통해 임금 상승 속도를 늦추고, 기업의 경영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하루 뒤인 18일 중국청년보는 '잦은 최저 임금 조정이 시장을 파괴한다'는 제목으로 인사부의 최저 임금 조정 주기 연장을 지원하고 나섰다.

중국청년보는 최저 임금 기준은 시장화 제도의 한 부분으로 사회보장 개념과 동일시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장기 L자형 저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기업이 경영난에 허덕이는데 노동자만 높은 임금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 매체는 신창타이(뉴 노멀) 경제 체제 하에서 잦은 최저 임금 조정의 폐단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인사부의 조정 주기 연장은 '자원 배분에 대한 시장의 기능을 강화'한 적절한 조치라고 치켜세웠다.

◆ 가공무역 기지 중서부 이전 유도:  국내외 기업 이탈 막으려 안간힘

중국 정부는 해외로 가공무역 기지를 옮기는 국내외 자본의 국내 잔류를 위한 정책도 마련중이다.

증권시보는 상무부가 동부 연안에 집중된 가공무역 기지의 중서부 지역 이동을 지원하는 '특단'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정기 기자회견에서 "동부 지역 가공무역 기업의 중서부 지역 이동을 통해 제조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을 줄이고, 가능한 많은 가공무역 기업이 중국에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 대변인은 "용지 제공 보장, 중서부 이전 후 기존의 동부 연해 가공무역 생산기지 용지의 관광,상업으로의 용도 전환 허용 등 가공무역 기업의 중서부 지역 유치에는 차별화된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대외무역 규모에서 가공무역의 비중은 한때 53%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30% 수준으로 낮아졌다.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 증가율 감소 역시 가공무역 비중 감소의 영향이 크다.

선 대변인은 "가공무역 기업 잔류와 중서부 이전이 중국 경제의 건강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 기준은 강화하고, 이전 효율은 높일 수 있는 '특수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조만간 상무부가 관련 정책을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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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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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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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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