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권 "수수료 인상만이 살 길"...당국 '묵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농협은행도 인상 검토…당국, 건전성 악화 우려 인상 용인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4일 오후 2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수수료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KB국민, 신한, KEB하나은행 등도 수수료를 올렸다. 

수수료 인상 문제에 민감했던 금융당국 역시 "수수료는 은행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은행권의 수수료 인상은 도미노처럼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사실상 수수료 인상 검토에 나섰다. 이들 은행들은 공식적으로 "(수수료 인상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는 업계 상황에 대해선 적극 공감하고 있다.

정부 자금이 투입된 이들 은행들은 인상 시기를 놓고 눈치를 보고 있지만, 은행권 전역으로의 수수료 인상, 즉 수수료 현실화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금리의 여파로 예대마진이 줄면서 지난 1분기에 국내 은행들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 NIM)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 은행권 순이자마진은 1.55%로 작년 동기보다 0.08%포인트, 직전 분기에 비해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이자 부문 이익도 1분기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수수료 이익이 1000억원, 외환파생이익이 1000억원,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000억원 씩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국내 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2000억원에서 2분기 1조3000억원까지 올랐지만, 올해 1분기에는 1조1000억원으로 고꾸라졌다.

여기에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은행권의 대손비용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2조7000억원이었던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올해 1분기 3조1000억원으로 4000억원 늘었다. 잇단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들의 건전성에 적신호가 커지고 있다.

<표:금융감독원>

은행들 입장에선 기본 수익원인 예대마진이 급격히 축소되고 수수료 수익까지 낮아지는 상황에서 은행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수수료율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훼손될 경우 중소기업 등 기업들에 대한 대출 축소로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은 금리와 수수료가 수익원인데, 수익이 줄어들면 결국은 기업 여신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은행들이 수익이라는 완충판(버퍼) 범위 내에서 운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 쪽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과거 월가발(發) 수수료 인하 압박과 선거철을 앞두고 수수료 인상에 민감했던 금융당국 역시 "수수료 인상은 금융권의 자율선택"이라고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실상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에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작년에 은행 자율성 제고방안에서 수수료와 배당에 대해선 건전성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당국이 간섭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수수료 인상(인하) 문제는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KB국민은행은 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의 수수료는 최대 1500원을 올리고, 통장·증서 재발급 수수료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1000원 올리기로 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13일부터 하나은행 ATM을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때 영업시간에 기존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영업시간 외에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다른 은행의 ATM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할 때도 기존보다 100∼200원 오른 1000원으로 변경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바꾸면서 일부 구간에서 5000원을 올려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영업점 창구에서 타은행 송금 시 1000원, ATM을 통한 계좌이체 시 200원 각각 인상했다. 전북은행과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도 올 들어 수수료를 올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