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업종 뉴트렌드] 뉴노멀 프론티어 금융빅뱅의 기수 핀테크 (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시장규모 515조원, 온라인 보험·신용조사 부문 폭발성장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2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515조원 규모 중국 핀테크 산업이 제3자 결제, P2P 대출을 중심으로 급팽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핀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를 출범시키며 소액대출, P2P, 간편결제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민간금융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기존 금융체계 미성숙,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률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온라인 결제와 온라인 MMF(머니마켓펀드)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발전 초기단계인 온라인 보험과 신용조사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커서 향후 투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 산업의 발달로 소액대출 및 자산관리가 크게 보편화 됐으며, 소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내수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국 핀테크 산업 515조원 규모, 미국 이어 세계 2 

중국에서 핀테크 산업은 ▲온라인 결제 ▲온라인 MMF(머니마켓펀드) ▲온라인 신용대출 ▲온라인 보험 ▲온라인 투자·재테크 ▲온라인 신용조사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시장조사포털 STATISTA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핀테크 예상 거래규모는 4433억달러(약 515조원)에 육박하며, 이는 미국 7693억달러(약 893조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아울러 2010년 1월~2015년 6월까지 중국 핀테크 관련 누적 투자규모는 35억달러로, 미국(316억달러), 영국(54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주로 P2P(개인 대 개인)와 지급결제 분야에 투자가 집중된 모습이다.

호주의 유명 핀테크 벤처투자기관 H2 Ventures와 KPMG가 2015년 12월에 발표한 전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명단에는 중국 기업 ▲중안보험(眾安保險) ▲취펀치(趣分期 Qufenqi) ▲루진쒀(陸金所 Lufax) ▲산인치이(閃銀奇異 WeCash) ▲팡둬둬(房多多 FangDD) ▲지무허즈(積木盒子 JIMU) ▲룽360(融360 RONG360) 등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세계 핀테크 기업 1위를 차지한 중안보험은 지난 2013년 3월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 텐센트, 핑안보험이 주도해 만든 중국 최초의 온라인 보험사다.

한편 베이징대학교와 앤트파이낸셜이 함께 발표하는 핀테크발전지수는 2015년 12월 기준 386을 기록했다. 2014년 1월 대비 3.86배 상승한 셈이며, 2년간 핀테크 산업이 매월 6.0%씩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핀테크발전지수는 2014년 1월을 기준시(=100)로 한다.

2015년 12월 기준 중국의 핀테크발전지수 상위 10개 도시는 ▲항저우 ▲선전 ▲광저우 ▲주하이 ▲샤먼 ▲난징 ▲상하이 ▲베이징 ▲우한 ▲쑤저우로 나타났다. 경제수준이 높은 연해도시 위주로 핀테크가 발달한 모습이며, 일부 중서부 도시도 포함됐다. 핀테크 이용자는 점차 중소도시와 내륙도시로 확산하는 추세다. 

특정 지역의 핀테크 발전수준은 현지의 경제수준·기존 금융체계·인터넷 발달수준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핀테크 산업이 실물경제 및 금융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온라인 결제와 MMF 부문은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다. 2015년 온라인 결제와 MMF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각각 41%, 37%를 기록, 2014년 연간 성장률보다 각각 10.9%p, 13.9%p 하락했다.

◆ 핀테크 금융의 스타, 보험과 개인신용조사 사업

이에 비해 온라인 보험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4분기에만 월 평균 12%씩 성장해 온라인 결제·MMF·투자 등 다른 부문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1월 11일 솔로데이(광군절) 등 인터넷 쇼핑 특수철을 맞아 전자상거래 보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온라인 보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온라인 보험은 2010년 쇼핑몰 환불 택배비 보험부터 시작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온라인 보험료 규모는 동기비 160.1% 폭증한 2234억위안에 달했으며, 온라인 업무를 개시한 보험사만 이미 100곳이 넘은 상태다. 2020년이면 온라인 보험료 규모가 3000억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아울러 2014년 기준 중국인 1인당 보험료(237달러)는 미국, 영국의 약 1/15 수준이어서 향후 온라인 보험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굉장히 클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결제는 크게 인터넷 뱅킹, 제3자 결제, 모바일 결제로 나뉜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성숙한 부문으로 꼽히는 제3자 결제의 경우 2015년 연간 거래규모가 동기비 104.2% 증가한 16조3600억위안을 기록했다. 2018년이면 시장 규모가 33조51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와 텐센트의 텐페이(財付通 차이푸퉁)가 중국 결제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2015년 기준 알리페이는 48.8%, 텐페이는 19.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핀테크 기업이 결제 시장의 98%를 점유했으며, 기존 은행의 점유율은 1.8%에 그쳤다.

아울러 지급결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이용자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관리 및 신용평가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수 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로 타깃 마케팅, 고객 관리, 신용평가 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 앞서 2013년 6월,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 예치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MMF 위어바오(餘額寶)를 출시, 1년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한 바 있다.

올해 알리바바 즈마신용(芝麻信用)과 텐센트정신(騰訊征信)은 개인 신용조사 부문 영업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며, 또 다른 지급결제 업체인 완다콰이첸(萬達快錢)과 징둥금융(京東金融) 등도 신용평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개인 신용조사 시장은 고속성장기에 접어들었으며, 1인당 개인 신용평가 조회수는 연간 5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민은행 신용조사센터의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 비용 25위안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향후 중국의 신용조사 시장 규모는 855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신용조사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급결제 부문과 함께 투자가 쏠리고 있는 P2P 대출 분야의 경우 총 대출규모가 2015년 말 기준 1조5000억위안(약 272조원)에 달했다. P2P 대출 플랫폼 또한 7000개를 넘어섰으며, 투자자는 500만명, 대출자는 30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P2P는 개인(기업)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국의 기존 금융체계 때문에 소규모 금융 수요가 충족되지 못 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대표 기업으로는 루진쒀(陸金所 Lufax)와 런런다이(人人貸)가 꼽힌다.

핀테크 성장 배 향후 발전 방향

중국에서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률 급속확대 ▲기존 금융체계 미성숙 ▲전자상거래 발달 ▲온라인 세뱃돈 대전 등 업체간 치열한 경쟁 ▲다양한 이용자 혜택 등이 꼽힌다.

아울러 2015년 초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금융 대중화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포괄적 혜택금융 부서(普惠金融部)를 출범시켜 핀테크 시장을 후방지원하고 있다. 소액대출, P2P, 모바일결제 등 소규모 민간 금융 활성화가 이 부서의 주요 임무이며, 부서 출범 이후 민간 기업의 신용평가 시장 진입이 허용되고, 핀테크 발전 촉진법이 발표되는 등 실질적인 핀테크 육성 정책이 잇따라 도입됐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중국 인터넷 인구는 6억8800만명에 달해 인터넷 보급률이 50.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네티즌은 6억2000만명에 육박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음식을 배달 시키는 모바일 쇼핑 인구는 3억6400만명에 달했다. 2018년에는 이 인구가 5억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에서 모바일 쇼핑객의 78.4%는 알리페이, 텐페이와 같은 제3자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핀테크 전문가들은 중국 핀테크 산업이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으며, 향후 핀테크 산업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결합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핀테크 산업이 P2P 대출을 중심으로 집중관리에 들어가는 만큼, 불량기업이 퇴출되어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中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우아한형제들 매각전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DH)가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미국 우버(Uber)-네이버(NAVER) 연합 등이 거론된다. DH의 희망 매각가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몸값 부담과 수익성 둔화가 겹치며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업체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우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현황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DH는 우아한형제들의 몸값으로 약 8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DH는 지난 2019년 배민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희망 매각가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투자금의 두 배 수준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 DH 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 SE(Delivery Hero SE)는 0.02%를 직접 보유 중이다. 사실상 DH가 우아한형제들을 100% 지배하는 구조다. ◆미·중 플랫폼, 배민 인수전서 격돌하나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은 높은 인수가와 플랫폼 규제 부담 등을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버(Uber)가 배민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우버의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운영 경험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참전 가능성도 변수다. 알리바바가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배민의 라이더 인프라와 배달망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변수는 '8조 몸값'…수익성 악화도 부담업계에서는 DH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민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 부채비율은 231.2%에 달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를 싱가포르 그랩(Grab)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1년 약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높은 몸값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09만명(비중 53.0%), 쿠팡이츠는 1355만명(29.8%)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불어나며 배민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수익성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에서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2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지난해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핵심 기준이 됐다"며 "쿠팡이츠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05-14 14:47
사진
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