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원자재 약세장 '굿바이'…유가따라 이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씨티 "1월이 바닥…유가가 반등 주도"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5일 오후 3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원자재 상품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투자은행(IB)들의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꾸준히 약세론을 펼쳐오던 골드만삭스가 지난주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론으로 돌아선 데 이어, 이번에는 씨티그룹이 원자재 가격 반등 전망에 힘을 실었다.

◆ 1월로 악몽 '마침표'

지난 24일 공개된 투자노트에서 씨티그룹은 원자재 시장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으며 1분기 기록했던 저점으로 다시 되돌아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 초에는 원자재 상품시장 전반의 펀더멘털이 취약한 상황에서 중국발 증시 혼란이란 악재가 겹쳤지만, 앞으로는 신속한 기초여건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앞으로 반등 국면이 금속에서부터 곡물시장까지 두루 나타날 것이며, 무엇보다 국제유가 회복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석유 시장 수급여건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가격 5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씨티는 지난 1월에 12년래 최저치를 찍은 뒤 70% 넘게 오르고 있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오는 3분기 중 배럴당 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산업용 금속시장 전반도 천천히 펀더멘털을 다지고 있으며 신규 생산 프로젝트가 연기되고 공급과잉 상태도 개선되면서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농산물 시장은 곡물과 원당이 빠르게 수급 균형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씨티는 올해 대두가격 전망치를 부셸당 3.7달러로 이전보다 10센트 상향했다. 원당 가격은 올해 파운드당 15.5~17.5센트 범위에 거래될 전망이며 내년에는 공급 감소로 17.5~19.5센트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 금 선물 가격 하락 '일시적'

지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인 금 값은 앞으로 전망이 밝아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금 <출처=뉴시스>

씨티는 올 연말까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2개분기 동안 금 값이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 금 값 전망치도 이전보다 100달러 오른 온스당 1250달러로 제시됐다.

ABN암로도 금 값 하락이 일시적인 후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 가격 하락 원인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로 인한 달러 강세에 있긴 하지만 금 값에는 달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연준이 올해 금리를 계속해서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추가 긴축에 나선다 하더라도 그 속도는 상당히 더딜 것이라 금 가격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 변동성 위험은 유의해야

전반적인 상품시장 분위기가 밝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강세 전망이 모든 상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씨티는 연료탄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약세장이 2018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철광석은 올해 가격이 톤당 47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알루미늄 가격은 2분기 중 하락해 연말까지 1450~1550달러 범위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변동성도 유념해야 할 리스크로 유가의 경우 평소보다 더 큰 폭의 등락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장 분위기 반전이 갑작스럽게 진행됐고 가격 향방이나 상품시장 전반, 또 다양한 자산들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줬다"며 중국 경제나 연준 변수, 세계 경제 성장률, 달러 가치 등이 상품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