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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대기업집단 벗어난 기업들 “큰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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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연말께 자산총액 10조 돌파...재지정 전망

[뉴스핌=강필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총액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지정 해제된 기업들 사이에서는 담담한 분위기다. 규제가 사라진 것은 반갑지만 단기적으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는 분위기다.

9일 공정위의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상향조정하면서 37개 그룹이 대기업집단 지정에서 벗어났다. 여기에는 공기업을 포함해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셀트리온, 카카오, 하림, 아모레퍼시픽, 이랜드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규제 완화는 반길 일이지만 단기간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사전에 규제받는 상호·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해소되지만 사후규제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공시의무는 그대로 유지되는 탓이다.

특히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림은 가장 담담한 곳 중 하나다.

하림 관계자는 “다시 대기업 지정 가능성이 크고, 이미 대기업집단지정에 맞게 각종 법규나 규정 준수의무를 지키고자 준비해왔다”며 “잠깐 배제됐다고 해서 크게 여건이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처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림의 자산총액은 자산총액이 9조9100억원으로 올해 말 자산 재평가시 다시 대기업집단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해 지주회사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솔그룹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한솔그룹 측은 “거의 지주회사 전환이 이뤄진 상태라 상호출자 등을 이미 해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규제완화에 대한 반기는 분위기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당장 혜택을 보는 규제완화는 없으나 38개 법령에서 전반적으로 규제가 완화된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다”며 “이후 해당 법령중 규제를 벗어나는 사항에 대해 추후 면밀히 검토해 신사업 동력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도 “공정위로부터 정확한 내용을 통보받은 뒤 앞으로의 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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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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