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친환경 '태양광LTE 기지국' 연내 20여곳 설치

기사입력 : 2016년06월26일 09:09

최종수정 : 2016년06월27일 08:06

LG유플러스・화학・전자 3사 기술력 집약해 지난해 5월부터 개발
"약 7곳 정부・기관으로부터 설치 인허가 문제 해결 필요"

[뉴스핌=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 LG화학과 함께 태양광을 이용한 LTE 기지국 개발에 성공했다. 전기가 닿지 않는 곳에도 기지국 설치가 가능해 산간오지에서도 끊김 없는 통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6일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기지국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태양광 발전으로 자체 생산하는 태양광LTE 기지국을 대관령(강원 평창), 오서산(충남 보령), 계룡산(충남 계룡) 등 4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지국에는 LG유플러스의 저전력 설계 기술에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기술, LG화학 배터리 기술이 더해졌다. 개발은 지난해 5월부터 이뤄졌다. 

태양광LTE기지국은 전기 연결이나 광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구축・운영 가능해 험준한 산악지역이나 외딴 섬 등에서의 설치가 유용하다. 

장한수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본부 팀장은 "기존 기지국과 달리 선로가 없어 이에 따른 인허가 비용이나 전신주 설치비 등을 절반 가량 아낄 수 있다"며 "기지국 한 기당 설치비는 약 6000만원으로 구조물이 3000만원, 태양광 패널, 저장장치 등에 30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원격 관제 및 제어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 또한 줄일 수 있다"면서 "야생동물이나 자연 재해 등에 의한 선로 훼손 걱정이나 기지국 공사 시 케이블 관로 설치 등으로 야기되는 환경 파괴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운영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기지국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력을 ESS(에너지 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에 저장해 기상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365일 기지국 운영이 가능하다. 기지국 한 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약 1.8kw이며 배터리(리튬)는 약 9.6kw다.  

<사진=심지혜 기자>

다만 장 팀장은 태양광LTE 기지국 설치를 위해서는 최대 7곳의 정부 및 관계 기관으로 부터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 기지국은 SK텔레콤도 인허가를 받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3개식을 설치한 만큼 LG유플러스 또한 긍정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장 팀장은 "전선 등을 끌어올 필요가 없어 주변 피해 없이 설치만 하면 됨에도 자연을 훼손하거나 경관을 해친다는 우려로 인허가가 잘 나지 않는다"며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고 호소했다.

그는 "연내 산간오지 20여곳에 태양광LTE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끊김없는 통화 품질과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비또 LG유플러스 NW전략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복 없는 LTE 네트워크 품질 및 새로운 5G 기술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태양광LTE 기지국.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