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남북, 이달 말 라오스서 치열한 '북핵' 외교전…6자회담국 집결

기사입력 : 2016년07월04일 09:25

최종수정 : 2016년07월04일 16:58

북한 리용호 외무상 외교무대 데뷔…남중국해 놓고 미중 대립 예상

[뉴스핌=이영태 기자] 남·북한 외교수장이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모이는 이달 말 라오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관련 연례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북핵'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는 오는 26일 제23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시작으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등이 잇따라 열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신임 외무상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6자회담 당사국 외교수장 대부분이 비엔티안을 찾아 다양한 양자·다자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5월 제7차 노동당대회 이후 리수용으로부터 외무상 바통을 넘겨받은 리용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등 27개국이 가입한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협의체로 북한은 매년 ARF 외교장관회의에 외무상을 파견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수용(왼쪽)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6월1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뉴시스>

북한은 최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을 잇따라 중국에 보내 북핵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를 흔들기 시작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한국과 미국의 대북압박 국제공조를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미는 중국·러시아와의 양자 회동과 아세안과의 다자회의, ARF 의장성명 등 회의 결과문서에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담는 데 외교력을 쏟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회의가 열리는 시기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사안인 남중국해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 북한 핵문제에 대한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오는 12일 필리핀 제소로 이뤄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중국은 판결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남중국해 문제를 중심으로 미·중 간 힘겨루기가 가열될 경우 한국 정부가 '올인'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공조가 상대적으로 퇴색할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북핵, 남중국해는 물론 동중국해 문제까지 신경 쓰는 나라들이 있다"며 "하드코어 안보 문제가 (ARF에서) 훨씬 더 부각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올해 회의를 주재하는 아세안 의장국이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라오스라는 점도 변수다. ARF 의장성명은 의장국의 입김이 비교적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라오스가 반대할 경우 강력한 문안 도출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