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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배수지, '사랑의 사계'를 논하다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7월04일 16:25

최종수정 : 2016년07월04일 16:33

배우 김우빈, 수지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박지원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배수지 ‘우수 커플’이 사랑의 사계(四季)를 이야기한다.

4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현석PD,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과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 노을이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박현석 PD는 “이경희 작가님께서 ‘세상 보편적인 사랑’과 함께 ‘사랑이라는 감정의 사계를 담고 싶다’는 주제의식을 갖고 집필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을 온전히 전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다. 특히 11개국에 동시방영 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엄청났다. 하지만 반대로 특별히 신경을 쓴 것은 없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오롯이 전하는 데 집중했다. 때문에 그 감정을 전달되고 느끼는 데는 이질감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현석 PD는 ‘세상 보편적인 사랑’에 대해 “작가님께서 ‘사회성까지 포함되는 멜로’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한 면을 보기보다 사랑을 통해서 무얼 할 수 있는가’ ‘사랑이 얼마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가’하는 큰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우빈, 수지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극중 남녀 주인공은 신준영과 노을은 김우빈과 수지가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배수지는 “(김우빈과) 처음에는 어색했다. 하지만 우빈 오빠가 촬영장에서 많이 배려를 해줘서 저 역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면서 “너무 열심히 하셔서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우빈은 “제가 배려를 해줬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았다. 특유의 밝은 성격, 에너지 때문에 수지 씨 촬영을 하는 날에는 스태프들뿐 아니라 저 역시 웃을 수 있었다”며 화답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이뤄진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6일 국내뿐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 동시 방영된다.

배수지는 사전제작 시스템과 관련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 것이 좋았다. 대본 볼 시간이 많았던 것은 물론 잠을 자거나 피부 관리를 할 시간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저 역시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을 거라 생각한다. 대본이 다섯 개가 나올 때마다 저희끼리 모여서 대본 리딩을 했다. 그때마다 이해가 안 되는 감정신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덕분에 좋은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우빈은 사전제작의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우빈은 “드라마의 장점이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서정적인 대사와 감성적인 필체가 돋보이는 진한 로맨스를 그려왔던 이경희 작가의 작품. 김우빈, 배수지는 이경희 작가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배수지는 “드라마를 선택할 때 대본을 못 보고 시놉시스만 보고 결정했다. 시놉시스만으로도 작가님이 하고자하는 얘기가 분명하다고 느꼈다. 작가님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고, 노을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현실에 타협하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공감이 갔다”고 설명했다.

김우빈 역시 “어려서부터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을 봐왔기 때문에 팬이었다. 이경희 작가님이 대본을 쓰시며 절 언급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했다. 이후 시놉시스를 볼 때는 이미 마음을 결정한 상태였고, 대본을 본 뒤로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우빈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정확히 2주 후 MBC 새 수목드라마 ‘W(더블유)-두개의 세계’와 경쟁한다. ‘W(더블유)’는 이종석, 한효주가 출연하는 작품. 이종석은 김우빈과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하다.

김우빈은 이종석과의 맞대결과 관련 “종석이랑은 오늘 아침에도 문자를 했다. 오늘 제작발표회 간다면서 ‘떨린다’고 했더니 W 제작진들이 ‘타도 함틋’을 외치고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더라. 친구랑 동시간에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주인공 김우빈, 배수지에게는 공개 연애 중인 연인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김우빈은 “(신민아가) 굉장한 응원을 해주고 있다. 드라마 티저가 나올 때마다 챙겨보고, 기대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수지를 손으로 가리키며 “(이)민호 형도 저랑 친분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응원을 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수지는 이 질문에 옅은 미소로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배우 김우빈, 수지, 임주은, 임주환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편 임주환은 극중 ‘금수저 완벽남’이자 KJ그룹 기획총괄 본부장 최지태 역을, 강력한 대권후보인 아버지, 대대로 장관과 국무총리를 배출해 낸 집안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이아몬드수저 엄친녀’ 윤정은 역을 맡았다.

임주환은 “다른 드라마 속 ‘키다리 아저씨’와 시작이 다른 캐릭터라고 말하고 싶다. 선이 무엇인지, 정직함이 무엇인지를 그려내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임주은은 “최지태(임주환)와 정략결혼으로 연결돼 있기는 하지만, 신준영(김우빈)에게 흔들리는 캐릭터”라며 “연기하기에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주은은 “제 옆에 최지태가 있었는데, 다른 인물을 만나면서 생겨나는 감정들을 표현하기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은이라는 캐릭터가 사랑에 목말라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각오를 전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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