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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흥국 "바이브와 '원샷' 콜라보, 음원 계획은 없었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12일 13:01

최종수정 : 2016년07월12일 13:01

[뉴스핌=글 최원진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김흥국(57)은 요즘 수도꼭지다. 말 그대로 틀면 나온다. 지상파는 물론이요, 종편에 케이블까지 섭렵하며 젊은 사람들 틈에서 맹활약 중이다. 팬들은 그에게 '흥궈신' '예능치트키'란 별명까지 지어주며 반긴다. 가수협회장을 역임한 뒤 바쁜 와중에도 어째 예능감은 점점 물이 오른다.

올해 데뷔 21년을 맞은 김흥국. 예능 단골이지만 본업에도 충실하다. 최근엔 후배 바이브와 콜라보레이션 음원 '원샷'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음원 발매를 계획한 건 아니에요. 그동안 인기 많은 가요 후배들이 '콜라보레이션 해달라' '뮤직비디오 출연해 달라' 부탁을 했지만 다 거절했죠. 가수협회장, 그리고 예능인으로서 좀 더 집중하고 싶었으니까요. 하루는 바이브가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곡을 보냈어요. 들어보니 괜찮더라고요. 노래 들어봤죠? 조만간 중국 진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웃음)"

김흥국의 가수협회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남다르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제일 큰 이유가 "대한가수협회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할 정도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대한가수협회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소속사가 없고 상황이 어려운 신인, 원로가수들이 많아요. 대한가수협회는 그런 분들의 복지와 권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조사가 있으면 되도록 참석하고요. '낭만 5080' 전국 콘서트도 꾸준히 진행 중이에요. 앞으로도 가수 전체가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해 고민하고, 가수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흥궈신' '예능치트키'란 별명은 개그맨 조세호를 '프로불참러'로 만든 후 얻었다. 조세호의 전성기를 열어준 장본인 김흥국은 "평소 하던대로 프로그램에 임한 것 뿐"라며 머쓱해 했다.

"김구라가 제게 '괜찮은 후배인데 잘 안 풀리더라'며 조세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안재욱 결혼식에 조세호가 안 왔길래 '아직 이런 자리에 낄 애가 아닌가?' 생각했죠. 방송 중에 아무 생각 없이 한 발언이에요. 늘 해오던 방식대로 했는데 저 같은 늙은이가 갑자기 화제가 돼 놀랐죠."

김흥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축구 사랑이다. 그의 축구 사랑은 대한민국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예능에서도 "전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게끔 패스해주는 어시스트"라고 비유할 정도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SBS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 DJ, 그리고 대한가수협회 일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김흥국이지만 축구는 빼는 법이 없다.

"주말마다 김포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땀을 흘려요. 연예인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어도 이젠 체력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 비슷한 나이대랑 뛰어요. 아침 공기를 마시며 축구를 하면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뻥 날아간답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매일 방송 일과 가수협회 일에 치여 사는 김흥국은 올해 여름휴가도 미정이다. 남들 다 짜는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김흥국은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 요즘 사건 사고로 연예계가 시끄럽잖아요? 동료 연예인들과 술 한 잔 하기도 빡빡한 스케줄이에요. 지금은 방송 일에 전념하고 싶군요."  

"죽어가는 예능, 제가 살리고 있죠" #김흥국의 아무말대잔치

김흥국 하면 떠오르는 것 하나가 어록이다. 그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신청곡 터보의 '사이버 러버(Cyber Lover)'를 '씨버러버'라고 잘못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런 김흥국의 잦은 실수는 결단코 '웃기려고' 의도한 게 아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만난 김흥국은 뜬금없고 자유분방한 입담을 선보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건 어쩌면 김흥국의 특기. 그의 거침없는 발언 몇 가지를 떠올려 봤다.

"흥라인에 끼워달라는 후배들이 줄을 섰어요. 근데 요즘 후배들 버릇이 없어요. 대기실에 와서 인사 한 번이라도 하는 게 우선 아닌가요?"

"조세호가 운이 좋았던 거죠. 저는 그냥 한 말이고, 당시 조세호 표정과 리액션이 좋았죠."

"요즘 예능프로그램 식상해요. 톱 게스트들 앉혀 놓으면 뭐해요. 다 똑같은데…그럴 때 제가 한 번씩 나와 줘서 변화를 주는 거죠. '김흥국이 나오면 시청률이 올라간다'란 말도 있어요. 제가 요즘 죽어가는 예능 살리는 중이에요."

"대한가수협회 일년 회비가 18만원입니다. 가수인데 어렵고 힘들면 가입신청을 해야죠. 그것까지 제가 대신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아니잖아요?"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방송 다 믿지 마세요. 인테리어도 업체랑 방송이랑 합의봐서 싸게 하는 거에요. 그 가격에 좋은 인테리어 못하죠."

[뉴스핌 Newspim] 글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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