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실적 주목, '브렉시트 피로' 이겨낼까

기사입력 : 2016년07월08일 14:34

최종수정 : 2016년07월08일 14:34

월가 전문가 51명 중 42명, 여전히'매수'
'아이폰7' 출시 예정에 따른 기대감 남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분기 만에 8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오는 26일 발표될 애플의 3분기 실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로 애플의 아이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8월 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짐 수바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 여파로 거시경제 불활실성이 커진 데 따라 애플의 올 2분기와 3분기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변동성이 높아 아이폰 교체 주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의 평균 교체 기간은 지난 2013년에 약 24개월이었으나 이제는 28개월로 늘어났으며, 길게는 3년(36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수바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반면 최근 애플 주가 하락이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는 주장도 많았다. 월가에서 애플 주가를 분석하는 51명 애널리스트들 중 42명(82%)은 여전히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내고 있다.

이들의 평균 목표가는 123.13달러로 현재 주가 96달러보다 약 28% 높다. 씨티그룹과 드렉셀 해밀턴, 코웬앤코는 각각 목표가를 115달러, 185달러, 125달러로 제시했다.

드렉셀 해밀턴의 브라이언 화이트는 "아이폰 판매 주기의 후반부에는 판매량이 부진해지고, 현재 거시경제 상황에도 불안 요인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애플 주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가을 아이폰7이 출시되면서 2017 회계연도 2분기 쯤에는 아이폰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웬앤코의 티모시 아르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장기적으로는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 실적이 향후 수 분기 동안 상향 조정될 것 같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주가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아이폰 제품을 분석해 보면 지난 2년 만에 크게 도약할 지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