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ELS 불완전판매' 등 상반기 간접상품 민원·분쟁 25% ↑

기사입력 : 2016년07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7월19일 12:00

민원·분쟁 신청자 평균 연령 51세→61세…"고령자 보호체계 정착 필요"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선물업계에서 간접상품 관련 민원·분쟁이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해외 지수를 기초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대한 불완전 판매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해선)가 59개 증권·선물회사로부터 올해 상반기 발생한 민원·분쟁을 접수한 결과, 전체 774건 가운데 35.5%인 275건이 간접상품 관련 민원·분쟁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19건 대비 25.6% 늘어난 수치다.

반면 시장이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매매와 관련된 부당권유, 주문집행 관련 유형은 같은 기간 각각 73.4%, 52.4%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또한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민원·분쟁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단순 불만제기나 규정·업무처리 등과 관련된 사항, 또는 제도개선 요청 등 유형화가 곤란한 사건들이었다. 증권·선물회사에 접수된 이들 사건은 모두 289건으로 전체 민원·분쟁의 37.3%를 차지했다.

간접상품 사건이 뒤를 이었고 전산장애 관련 문제가 62건, 부당권유 관련 사건이 45건으로 각각 8.0%, 5.8% 비중을 차지했다.

민원·분쟁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가 지난해 51세에서 61세로 크게 높아지는 등 고령자의 민원·분쟁이 늘어나는 특징도 나타났다. 고령자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게 거래소의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 결과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고령투자자를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 행위를 차단하고 안정적 노후재산 증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서 고령자 보호체계를 정착토록 노력해야 한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아울러 투자자들 역시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원금 손실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간접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의심될 경우 해당 금융투자회사에 이를 알리고 거래소 등 전문 조정기관에 분쟁 조정을 신청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거래소의 분쟁 예방활동이나 금융투자업계의 자율규제 기능을 통해 부당권유나 주문집행 관련 사건은 줄어들고 있지만 고객 이해부족이나 직원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민원·분쟁은 증가하고 있어 간접상품 위험에 대한 안내를 보다 충실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