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실한 공시…자금운용 '깜깜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마을금고] 공시기준도 스스로 결정, 금융위 공시 기준 따르지 않아

[뉴스핌=송주오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의 부실한 공시 시스템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가 중앙회의 신용사업 부문을 다른 금융기관처럼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도록 하기로 한 것이다.

29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용사업을 은행업으로 분류하고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도록 관련법인 새마을금고법, 은행법, 금융위원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그동안 부실하다고 지적받아온 공시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 중앙회는 그동안 협동조합이라는 이유로 행정자치부의 감독을 받았으며 새마을금고법을 바탕으로 운영돼왔다.

새마을금고법 시행령에 따르면 중앙회(단위 금고 포함)는 경영공시와 관련된 세부기준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정할 수 있다. 법에서 정한 경영공시 사항은 ▲재무 및 손익 ▲자금의 조달 및 운용 ▲금고의 건전성ㆍ수익성ㆍ생산성 등을 나타내는 경영지표 ▲법 제17조제4항에 따른 보고사항 및 그 조치 결과 등으로 특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옥<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반면, 같은 협동조합이자 상호금융인 농협은 은행법에 의해 금융위원회가 정한 양식을 따라야 한다. 상호저축은행법도 공시에 관한 사항을 금융위가 정한다.

자율적으로 기준을 정하다보니 허술한 공시 시스템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영공시의 경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 1회만 발표하지만 다른 금융기관들은 분기별로 작성해 보고하고 있다.

공시 내용 역시 빈약해 중앙회의 자금 흐름이나 사업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대출금운용이 대표적이다. 중앙회 연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금은 51조4610억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운용한 내역은 유가증권 76.1%, 대출금 17.7%, 현금 및 예치금 3.1%, 유형자산 0.3% 등이다.

이 가운데 대출금의 운용 내역(중앙회 기준)을 보면 크게 신용사업과 일반으로 나뉘고 각 계정별로 최대 4개 항목으로 구분해 기술하고 있다. 다만 어떤 업종에 얼마나 대출해줬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

농협은 ▲형태별 ▲업종별 ▲용도별 ▲담보별로 나눈뒤 세부 항목에 맞춰 기술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종별의 경우 22개 항목으로 구분했다. 어떤 업종에 얼마나 대출이 이뤄졌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허술한 공시 시스템에 따른 부실 감시 영향인지 새마을금고에선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의 금융사고는 총 32건이 발생했다. 사고금액은 2011년 36억원, 2012년 31억8000만원, 2013년 203억9000만원, 2014년 47억원에 달했고, 2015년 6월말까지 9억8900만원으로 총 3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은행법의 적용을 받아 지금보다 강화된 규정을 따르게 된다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게 된다"면서 "지금보다 자금운용이나 내부 시스템이 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