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지표 부진에도 UP 월간 3.6%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7월30일 05:11

최종수정 : 2016년07월30일 05:11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뉴욕증시는 강한 내성을 보였다.

S&P500 지수가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고 기술주도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월간 기준으로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4.11포인트(0.13%) 떨어진 1만8432.2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54포인트(0.16%) 상승한 2173.6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15포인트(0.14%) 오르며 5162.13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7월 3.6%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한 달 동안 6.6%에 이르는 랠리를 연출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같은 기간 2.8% 뛰었다.

2분기 성장률을 포함한 경제 지표가 대부분 실망스러웠다.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은 1.2%로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2.6%에 크게 못 미쳤다.

민간 소비가 4.2% 늘어난 데 반해 기업 투자가 2.2% 감소했고, 정부 지출 역시 0.9%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지표를 끌어내렸다.

2분기 민간 소비가 탄탄하게 증가했지만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후퇴해 실물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9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93.5에서 상당폭 후퇴한 동시에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90.2를 밑도는 수치다. 다만 앞서 발표했던 예비치 89.5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이른바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소비자신뢰를 떨어뜨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도 전월에 비해 완만하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시카고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5.8을 기록해 전월 수치인 56.8에서 1포인트 후퇴했다.

지표가 일제히 적신호를 냈지만 나스닥100 지수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는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성장률 잠정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또 한 차례 설득력을 얻은 데 따른 반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토마스 윌슨 브링커 캐피탈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날 지표에서 그 가능성이 한층 더 낮아졌다”고 전했다.

국제 유가가 1.1% 상승, 배럴당 41.60달러에 마감한 가운데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엑손 모빌이 2분기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데 따라 1.7% 하락했다.

셰브런 역시 실적이 악화됐지만 주가는 1% 이내로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3% 이상 뛰었고, 아마존 역시 1% 이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해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의 킴 코헤이 포레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 가운데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재료는 없었고, 개별 기업 가운데 지수를 띄울 만한 호재를 내놓은 곳도 없었다”며 “유가가 베어마켓이 진입한 뒤 상승 반전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