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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미래 중국의 새 먹거리 환경산업과 투자기회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6:31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6:31

대기 수질 토양 오염 방지 포함 올해만 시장규모 130조원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일 오전 11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내 환경 보호 의식이 제고되고 정부 중시도 강화되면서 환경 산업 시장 성장세가 급속도로 가파라지는 추세다.

현지 유력 경제 매체인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환경 산업 시장 규모는 7628억위안(128조7600억원)으로 전망되며 13차 5개년 계획 기간 내 예상 시장 규모는 2조 3000만위안(약 388조2400억원)에 달한다.

수요 잠재력이 부각되는 세부 시장으로는 스펀지도시(홍수나 폭우로 침수되지 않는 도시) 건설, 지하통로구축, 토양 복구, 슬러지 처리,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처리 분야 등이 있다. 이 밖에 분리수거나 스모그 등 시급한 현안이 정책 지원하에 혁신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친환경 제품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중국 내 환경 산업 육성 방안은 꽤 오래 전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이 급팽창세를 보이는 이유는 정책 규제 및 추진 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방지 계획인 다치스탸오(大氣十條), 수이스탸오(水十條), 투스탸오(土十條) 등을 발표하고 환경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발개위) 또한 전국민 에너지절약 및 물 절약 액션플랜을 추진하고 순환형 경제발전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 청사진을 담은 13.5 규획 요강에서 환경 관련 내용은 무려 26페이지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해 중국 당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환경 시장 진출 및 규모 확장을 위한 주요 기업들의 행보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2년 환경보호 분야 합병 건수는 17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52개로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12억위안에서 300억위안(약 5조300억원)으로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최대 고속철업체인 중궈중처(中國中車)가 수질 처리 등 환경 관리 부문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거저우바지퇀(葛洲壩集團)은 건축, 부동산 개발 등이 주력 사업이었으나 2015년 1월 카이단수이우(凱丹水務)의 지분 75%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환경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8월에는 중국 최대 국영 정유업체 중스화(中石化, 시노펙)가 중스화제넝환바오궁청커지(中石化節能環保工程科技)를 설립하고 에너지 절감 연구 및 기술 개발 지원 센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환경 보호 산업 내 선점 우위 확보를 위한 대형 기업들의 업종을 초월한 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중소 기업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새다.

현재 중국 환경 보호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은 5만3000개에 달하나 대부분 중소형 업체로 산업 집중도가 상당히 낮다. 실제 2016년 포춘이 선정한 중국 500대 기업 중 주력 사업이 환경 관련 사업인 기업은 베이쿵수이우지퇀(北控水務集團)가 유일했다. 베이쿵수이우지퇀은 2015년 기준 매출 113억위안(약 1조9000억원), 순이익 20억6000만위안(약 3450억원)으로 432위에 겨우 안착했다. 그 외에 업계 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광다궈지(光大國際)는 매출 규모가 85억3400만홍콩달러(약 1조2240억원, 2015년 기준)로 포춘 500위 기업인 쓰촨청위가오쑤궁루(四川成渝高速公路)의 매출 114억9400만위안(약 1조9300억원)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업계 한 전문가는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경 관리 시장의 잠재성이 부각되면서 대형 기업들의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중소 업체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산업 전반적인 측면에서는 기술 혁신,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 등이 기대돼 낙관적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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