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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금리인하, 불필요하다" -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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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기상황 '양호'…BOE 부양 카드 아껴야"
브렉시트로 실물 경기 '악화' 주장도 있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영란은행(BOE)이 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7년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화완화책을 반박하는 의견이 나와 관심이다.

금융 전문 칼럼니스트 매튜 린은 3일(현지시각)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 경제가 이미 과열 상태기 때문에 부양책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경제는 수요 측에서 발생하는 단기적 경기 과열에 취약하며, 거품이 터질 경우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영국 정부가 과도한 경기 진작에 나서면서 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 1990년대에 반복적으로 거품이 발생했으며, 1997년에 영란은행(BOE)이 독립성을 갖게 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에 BOE가 금리인하 등 각종 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영국 경제가 똑같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매튜 린은 강조했다.

◆ 영국, 고용·임금 '양호'…BOE 부양책 아껴야

그는 우선 영국의 각종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영국의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 3~5월 영국 실업률은 4.9%로, 약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 4.9%는 자연실업률에 가까운 수치로, 영국의 고용시장이 올 들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간에 정규직 고용자 수는 2319만명으로 전분기보다 40만1000명 늘어난 반면, 실업자수는 16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5만4000명 줄었다.

2005년 이후 영국 실업률 추이. 최근 실업률이 약 11년 만에 최저 수준임을 알 수 있다.<자료=영국 통계청>

영국의 평균 임금상승률은 2% 정도로, 물가상승률을 대폭 웃돌고 있다. 반면 영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0.5% 상승에 그쳤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1.4% 상승했다.

매튜 린은 "브렉시트로 이민자 수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저임금 노동자 수도 줄어들면, 향후 임금상승률은 빠른 속도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재정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BOE의 부양 실시 필요성을 떨어트린다는 분석이다.

매튜 린은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무기한 연기했다"며 "정부가 인프라스트럭처 지출 등 재정 투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런던 항공 신설이 우선 순위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브렉시트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영국은 아직 유럽연합(EU)을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다"며 "미래에 브렉시트의 충격이 직접적으로 전해지기 전까지는 BOE가 부양책 카드를 남겨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브렉시트로 실물경제 급격히 악화" 주장도 

다만 앞서 주장과는 달리 영국 실물경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통계도 여럿 나오고 있다.

영국노동조합(TUC)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07년 이후 실질임금이 1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29개국 중에서 그리스를 제외하고 가장 큰 낙폭이다.

TUC 총서기인 프란스 오그래디는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가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등에 투자하는 거대 프로젝트를 왜 시작해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영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을 보유한 가구 비율도 30년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상승률은 금융위기 후 연 평균 2%를 밑돌 만큼 둔화된 반면, 집값은 계속 상승한 결과다. 

브렉시트로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택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왕립평가사협회(RICS)가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월 런던주택가격지수는 마이너스 46으로 전월 마이너스 35보다 더 하락했다.

RICS의 이번 조사결과는 브렉시트 결정이 영국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을 반영하는 최초의 지표다. 이는 전국의 주택수요가 2008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동산 중개 업체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런던에서 최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택 가격도 7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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