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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플루토늄 생산재개는 안보리 결의 위반"

기사입력 : 2016년08월18일 09:04

최종수정 : 2016년08월18일 09:04

토너 부대변인 정례브리핑 "안보리 제재 완전 이행에 초점"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국무부는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안보리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북한의 의심스런 소규모 구 농축시설'이란 보고서에서 공개한 북한의 비밀 핵시설. 영변 핵시설로부터 약 45km 떨어진 장군대산 지하 방현 공군기지 인근 항공기공장에 위치해 있다.<사진=ISIS 보고서>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원자력연구원이 일본 교도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플루토늄 생산 재개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같은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미국의 추가 조치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역내 동반국들과 협력해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강력한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위협에 맞서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철통같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과 수사를 자제하고, 국제 의무를 준수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17일자 일본 교도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며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새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핵 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면서 핵탄두의 경량화, 소형화, 다종화를 달성했으며 수소폭탄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의 생산량은 밝히지 않았다.

이어 "미국이 핵무기로 우리를 항상 위협하고 있는 조건 아래서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5차 핵실험도 언젠가는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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