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관계자 금리인상 발언에 투자자들 부담
BOJ 9월 추가 완화 가능…"수출주↑금융주↓"
[뉴스핌= 이홍규 기자]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 증시는 하락세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이 시장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이에 따른 엔화 약세는 일본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25% 상승한 1만6586.87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41% 뛴 1301.01엔을 지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추가 완화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 0.5% 상승한 100.7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출주인 토요타와 마즈다 자동차가 각각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에 금융 업종은 추가 완화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으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오는 26일에 있을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동안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다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33% 하락한 3097.9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8% 빠진 1만842.76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9% 하락한 3355.2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1% 상승한 2만2959.6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4% 하락한 9602.7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빠진 8971.2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