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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핵무장론 바람직하지 않아”..내년 1월 귀국

기사입력 : 2016년09월16일 11:23

최종수정 : 2016년09월16일 11:2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AP/뉴시스>

[뉴스핌=이동훈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제기된 핵무장론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반 총장은 15일(현지시각) 뉴욕 유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며 “핵무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이어 “북한의 제재는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핵실험 전 중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도를 보니 한 것 같더라”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에 빨리 나서느냐가 이후 북-중 관계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이 임기가 끝나면 귀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임기가 올해 말까지인데 잠시 휴식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귀국하는 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찾아뵙고 귀국보고 계획을 갖고 계신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도 “오늘 정치적 논의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중순 전에 귀국하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 분들과 상의하지 않았겠는가 짐작하고 있다"며 "1월에 온다는 것은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귀국 후에 국민들께 보고하는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런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과 반 사무총장은 서로 협조를 당부했다.

반 총장은 국회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 협약(파리 협정)을 연내 국회에서 비준해줄 것 ▲난민과 이주노동자 인권 문제에 신경을 써줄 것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예산을 확대해줄 것 등을 부탁했다.

정 의장은 “노력해보겠다”고 화답했다. 또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수고를 많이 하셨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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