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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위안 조달금리 24%까지 폭등 '눈길'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10:56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10:56

"인민은행(PBoC) 환시 개입"… 은행은 부인

[뉴스핌=이고은 기자] 홍콩에서 역외 위안의 조달 금리가 지난 1월 12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결과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관측이지만, 당국은 부인했다.

중국의 역외시장인 홍콩의 하루짜리 위안화 은행간 제시금리(Hibor, 하이보)는 중추절 연휴 직전인 14일에 8% 부근에서 19일에는 무려 23.683%까지 급등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자료=블룸버그/데일리FX>

트레이더 및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하이보 급등세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역외 위안 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인민은행이 국유은행을 통해 위안화를 사들임으로서 헤지펀드에 대항해 위안화 약세 베팅 비용을 높이는 조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 조치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같은 날 역외 위안화는 본토보다 약간 강세를 보인 수준인 달러당 6.67위안에 거래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통화 개입이 중국 당국이 최근 수 년간 위안화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공식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을 역행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나티시스 투자은행(IB)의 이리스 팡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조치가 계속된다면 국제화를 위한 위안화의 평판에 흠집이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당국이 개입했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입 추정을 부인했으나,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인민은행이 하이보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월 하이보는 인민은행의 개입으로 66.8%까지 치솟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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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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