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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김영란법으로 분위기 위축·새로운 도약 시험대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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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상황<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부산=김세혁 기자] 세계 영화인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1회를 맞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한때 개막이 불투명할 정도로 깊은 갈등을 겪었다. 여전히 분란의 불씨는 남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 거는 영화팬들의 기대가 큰 것도 사실. 이제 막 성년을 넘어선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련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앞으로의 20년을 기약하는 비전을 들여다봤다. 

◆69개국 다양한 영화 소개…내홍 딛고 새 도약 원년 삼을까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푸른 소나무를 포스터에 담고 한결같은 꿋꿋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부산영화제는 이 포스터를 통해 묵은 20년을 보내고, 새로운 20년을 맞이하며 힘차게 도약할 의지도 내비쳤다.

2년여에 걸쳐 성장통을 겪은 만큼, 올해 부산영화제는 연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 중에서도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위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이 주요 행사에 포진했다.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은 상황에서 올해 영화제는 앞으로의 20년을 가늠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에서 초청된 299편의 영화와 월드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22편이 소개된다. 핸드프린팅과 마스터클래스, 오픈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인사, 시네마투게더, BIFF포럼 등 영화제가 자랑하는 주요 행사가 건재하다. 18호 태풍 차바가 5일 부산을 덮치면서 일부 행사 장소가 변경됐지만, 예정된 프로그램은 모두 소화한다는 게 주최측 방침이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식은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가 사회를 맡는다. 열흘간의 일정을 모두 끝마치는 폐막식은 김민종과 최여진의 진행으로 오는 15일 열린다. 조민수와 김의성, 술래이만 시세, 구니트 몽가, 베로 바이어, 장률, 마흐무드 칼러리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사진 위)과 '검은 바람' 중에서 <사진=(주)프레인글로벌 (주)스톰픽쳐스코리아, 영화 '검은 바람' 스틸>

◆장률 ‘춘몽’으로 문 열고 후세인 하산 ‘검은 바람’으로 문 닫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은 인생과 사랑이 무엇인지 읊조리는 담백한 영화다. 특히 감독들의 연기에 취할 이색작품. 주연 한예리가 극중 운영하는 ‘고향주막’을 아지트 삼은 인물은 다름아닌 양익준과 박정범, 윤종빈 감독이다. 실명으로 연기에 도전한 이들은 각각 한물간 건달과 공장 노동자, 어설픈 금수저를 맡아 진지한 연기를 보여준다. 장률 감독 특유의 해학과 장르를 넘나드는 수완이 빛을 발하는 영화로 유연석, 신민아, 김태훈, 조달환 등 특급 카메오도 출연한다.

폐막작 후세인 하산의 ‘검은 바람’은 격동의 땅 이라크를 배경으로 한 전쟁 로맨스다. IS에 납치된 약혼녀를 목숨을 걸고 구해낸 청년이 주위 시선에 맞서 싸우는 과정이 전개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앞두고 나락으로 떨어졌던 여성 페로가 과연 사회의 높은 벽과 편견에도 당당하게 살아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IS와 명예살인 등 국제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중동의 이야기를 다룬 점이 인상적이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스타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마일즈 텔러, 와타나베 켄, 허우샤오시엔, 쿠로키 히토미, 쿠니무라 준, 신카이 마코토 <사진=각 영화 스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주요 스타들
각각 영화 ‘위플래쉬’와 ‘다크나이트’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마일즈 텔러와 아론 에크하트가 한국을 찾는다.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벤 영거 감독의 신작 ‘블리드 포 디스’는 전설적 복서 비니 파시엔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마일즈 텔러와 에론 에크하트가 내한을 확정하며 관심을 모은 이 영화는 지난달 29일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영화제를 빛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도 봤던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과 ‘차가운 열대어’(2010)의 소노 시온 감독, ‘유레루’(2006)의 니시카와 미와 감독, 다카라즈카 출신 배우 겸 감독 쿠로키 히토미도 내한한다.

부산영화제 단골손님 오다기리 죠 역시 ‘오버 더 펜스’로 부산을 찾는다. ‘신고질라’의 히쿠치 신지 감독과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는 오픈시네마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로 유명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링’을 연출한 나카타 히데오 감독도 한국을 방문한다. 극사실적 작화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신작 ‘너의 이름은’을 들고 한국 팬들과 마주한다. '곡성'으로 한국 영화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쿠니무라 준 역시 이번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중화권에서는 타이완 거장 허우샤오시엔이 부산을 찾는다. 지난해 ‘자객 섭은낭’을 부산영화제에서 선보인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한국의 이창동,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특별대담: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를 진행한다. 여기에 타이완을 대표하는 차이밍량 감독, 싱가포르의 자존심 에릭 쿠, 신성 부준펑 감독도 해운대를 찾는다.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너의 이름은' 중에서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

◆놓칠 수 없는 주요 상영작들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이다. 이미 일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의 흥행성적을 뛰어넘은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가 창조한 리얼 셀 캔버스 위에서 신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전작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에서 보여준 그사실적 작화는 '너의 이름은'에서 극대화됐다. 여기에 보다 성숙한 이야기를 더해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배우 J.K.시몬스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긴 '위플래쉬'의 팬이라면 그에 대적한 마일즈 텔러를 기억할 것이다. 이번에 특별히 부산을 찾는 마일즈 텔러는 '블리드 포 디스'로 팬들과 마주한다. 전설적 복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블리드 포 디스'는 '너의 이름은'과 더불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손에 꼽는 기대작이다.

지난해 '시카리오:암살자들의 도시'로 수완을 재확인한 드니 빌뇌브는 '컨택트'로 부산을 찾는다. '컨택트'는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가 출연한 SF영화로 외계생명체와 지구인의 사투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1999년 개봉해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몰고온 '블레어 위치'는 속편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선을 보이는 속편은 예매 오픈 단 3초 만에 매진을 기록한 초기대작이다.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충격적 공포를 선사한 전작의 마니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김영란법 영향으로 분위기 급랭…배급사 행사도 '제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9월28일부터 시행된 후 부산영화제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영란법 시행 직후 열리는 첫 국제행사인 만큼 시범케이스가 되지 않기 위해 영화제나 배급사 등이 자세를 바짝 낮췄다.

실제로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는 개·폐막식 게스트 중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공직자 등)에게 숙박 및 항공지원을 실시하지 않았다.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메이저 투자배급사 역시 '~의 밤'으로 통하는 대규모 초청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기업들도 눈치를 보면서 후원도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영화제가 자랑하던 공식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된다. 지역 상권도 얼어붙었다. 예년같았으면 전야제와 개막일 할 것 없이 영화제 내내 북적대던 주점이나 식당들도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부산=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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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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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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