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복면가왕' 알리 추정 '팝콘소녀', '에헤라디오' 정동하 꺾고 가왕 등극…'지도' 김국환·'디바' 원더걸스 예은·'빨간머리앤' 최정원 탈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면가왕'에서 '지도' 김국환, '디바' 원더걸스 예은, '빨간머리앤' 최정원, '에헤라디오' 정동하가 탈락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복면가왕 팝콘소녀'가 '에헤라디오' 정동하를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에헤라디오'가 패해 정동하로 밝혀진 가운데, '지도' 김국환, '디바' 원더걸스 예은, '빨간머리앤' 최정원이 탈락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앤'(이하 '빨간머리앤')과 '내 노래에 놀랄 지도'(이하 '지도')가 맞붙었다. '빨간머리앤'은 장헌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선곡해 앞선 무대와 달리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놀라운 샤우팅을 선보였다. '지도'는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으로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두 사람 다 찰흙같다"며 "1라운드 때 모습을 버리고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김구라는 '지도'에 대해 "3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최고령 가왕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진짜 왕의 나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57대42로 '빨간머리앤'이 승리했다. 아쉽게 탈락한 '지도'의 정체는 48년차 가수 김국환이었다. '지도' 김국환은 "나이가 있는데 젊은 프로그램에 나온 게 감사하다"며 "수십 년간 노래를 해왔지만 잠이 안 오더라. 원로가수라는 말을 듣기 이전에 젊은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하는 자체가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웬 다이아 섹시 디바'(이하 '디바')와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이하 '팝콘소녀')가 맞붙었다. '디바'는 악동뮤지션의 '리바이(RE-BYE)'를 선곡해 청아함과 끈적임을 갖춘 야누스적인 매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팝콘소녀'는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선곡해 한껏 짙어진 그루브함과 치명적인 음색,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리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철은 '디바'에 대해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면서도 너무나 음정이 정확했다"고 칭찬했고, '팝콘소녀'에 대해서는 "리듬을 탈 필요가 없는 분이다. 자신이 리듬 그 자체, 리듬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조장석은 '팝콘소녀'에게 "아델 느낌이 든다. 중독성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팝콘소녀'가 74대25의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패한 '디바'의 정체는 바로 원더걸스의 예은이었다. MC 김성주는 "가면 뒤에서 노래르 부르면 내 목소리를 알아차릴까 궁금해서 출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디바' 예은은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것 같다"며 "저라고 알았으면 못했을 얘기들을 편하게 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지도' 김국환을 꺾은 '빨간머리앤'과 '디바' 원더걸스 예은을 꺾은 '팝콘소녀'가 맞붙었다. '빨간머리앤'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감성 가득한 무대로 다시 한 번 반전을 선사, 감동을 안겼다. '팝콘소녀'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선곡해 쓸쓸하고 처절한 목소리로 모두를 몰입시켰다.

무대가 끝난 후 김구라는 "최초의 경험이다. 집단 무기력증에 빠졌다. 영혼이 탈탈 털려버렸다"며 "김성주는 불행한 사람이다. 우리는 누군지 모르고 오로지 음악에 집중하는데 혼자 알고 있으니까 편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알고 듣는 제 입장에서도 가슴이 벅찼다"고 전했다.

대결 결과 '팝콘소녀'가 82대17 이라는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패한 '빨간머리앤'은 바로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었다. '빨간머리앤' 최정원은 "무대에서 항상 강한 역을 많이 해왔다. 이제 나이든 엄마로 살고 있는데 제 안에 숨겨진 긍정적인 생각과 순수한 면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보여준 선곡은 한 번도 불러본 적 없었던 노래라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이 가요도 듣고 '복면가왕' 애청하겠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40대 가왕이 결정됐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40대 가왕을 앞두고 마지막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는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선곡했다. '에헤라디오'는 첫 소절부터 판정단과 관객들을 몰입시켰고,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조장혁은 "노래를 듣는데 오늘처럼 심장이 아프고 먹먹한 느낌을 받은 적은 처음"이라고 극찬했다. 딘딘은 "가왕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선택을 해야해서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딘딘은 "빨리 본방송을 보고 음원을 다운받고 싶다. 영상 조회수 45회는 제가 늘릴 수 있을 듯"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현철은 "이 방송을 보지 않겠다"며 "오늘 최고의 라이브를 들었다"고 극찬했다.

투표 결과, 40대 가왕은 '팝콘소녀'가 차지했다. 표 차이는 66대36 이었다. 가왕에 등극한 '팝콘소녀'는 "앞으로 더 여러분 귀에 감동을 드리는 친근감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패한 '에헤라디오'의 정체는 바로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였다.

한편, '복면가왕' 40대 가왕으로 새롭게 등극한 '팝콘소녀'의 정체로는 가수 알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