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기업들 실적 좋지만 내부모순 쌓여…해법 찾아야"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09:14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09:14

"문제 인식하고 노력하면 새롭게 잘 될 가능성 많다"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2일 삼성 '갤럭시노트7' 생산·판매 전면중단과 관련해 "지금 우리 기업들이 바깥으로 보기엔 실적이 좋아 보이지만 내부 모순이 쌓여가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대우조선해양이나 조선·해양산업들은 이미 추락해서 바깥에서 보기에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성식(왼쪽부터) 정책위의장,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는 세계적인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쓴 책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를 언급하며 "책에 한 기업의 흥망성쇠가 다섯 단계로 나온다. 첫째는 성공으로 자만심이 생기는 단계, 둘째는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셋째가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로 접어드는 것인데, 이때 특징은 외부 지표는 사상 최고 좋은데 내부 모순은 쌓여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넷째는 이제 추락해서 바깥에서 보기에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고, 다섯째가 망하는 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빨리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망하는 단계로 접어들지 않고 새롭게 잘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며 "현안 문제에 대해 정확한 진단, 해법을 만들어서 공론화하는데 저와 국민의당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11일) 국무회의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불순세력 또는 적으로 규정하고 편가르기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면서 "내부 회의 매몰되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대화와 설득, 타협과 포용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