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3Q 성장률 6.7% 예상…부동산 과열" - WSJ 조사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16:24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16:24

중국 생산·소비·투자 '맑음'…무역흑자 58조원 예상
중국 CPI·PPI '양호'…연말엔 디플레이션 끝날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경제가 3분기에도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겠으나 부동산 시장 버블이 새로운 우려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명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6.7%일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2분기와 동일한 성장률을 예상하는 것이다. 

중국 성장률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중국 정부가 통화 및 재정정책을 통해 실시한 부양책이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는 부동산 시장 버블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낳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는 올 3분기에 강력한 고용 창출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부채와 부동산시장 위험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과 높은 기업 부채가 부동산 시장 과열과 맞물려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 총리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더 명시적으로 우려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주택가격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집값을 안정화시키지 못하는 지방관리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최소 17개 도시에서는 부동산 매입을 규제하는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장을 막지 않는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빼는 것이 중국 정부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즈호증권 쟝광 셴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당국은 (경제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약속해온 구조개혁에 막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국영기업 개혁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 중국 생산·소비·투자 '맑음'…무역흑자 58조원 예상

중국의 생산·소비·투자 활동은 여전히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WSJ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인 8월의 6.3%보다 높은 수치다. 9월 소매판매도 10.7%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 8월의 10.6%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활동의 주된 동력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치가 작년보다 8.2%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1월부터 8월까지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바 있다.     

중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오르면서 8월의 1.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0.2% 하락하면서 8월의 0.8% 하락보다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설문에서 "중국 기업들이 겪었던 디플레이션이 올 연말에 결국 끝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무역수지도 여전히 대규모 흑자를 유지해 자금 유출에 따른 충격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대비 3.2% 감소해 8월의 2.8% 감소보다 폭이 확대될 것이며,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대비 1% 감소해 8월의 1.5% 감소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중국 9월 무역수지 흑자는 523억달러(약 58조원)에 이르러, 8월의 520억5000만달러 흑자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