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스타벅스커피, 잇따른 판매중지 메뉴 왜?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1:37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1:37

피지오 일부제품·자몽티 판매 중지, "물량 부족·검역이 문제"

[뉴스핌=전지현 기자] #. 직장인 서연희(38)씨는 평소 즐기는 자몽허니블랙티를 마시러 회사 근처 스타벅스커피 매장을 찾았다가 허무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매장 직원으로부터 "당분간 팔 수 없게 됐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차선택으로 레모네이드 피지오를 주문했지만 같은 답이 돌아왔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자몽 허니 블랙티'와 피지오 메뉴 중 레몬에이드 음료가 한시적 판매 중지에 돌입했다. 특히, 자몽 허니 블랙티는 지난 9월 초에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 1달만에 1달간 판매 중지라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처럼 스타벅스커피가 일부 제품 메뉴를 중단한 데는 물량 수급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현재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은 메뉴 제조에 필요한 소스를 발주하면 스타벅스커피 본사격인 스타벅스글로벌에서 일괄 제조한다.

전세계적으로 같은 맛을 내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렇게 만들어진 소스와 원재료를 받아 다시 각 매장으로 보낸 뒤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사진 좌측부터)그린티 레모네이드 피지오, 블랙 티 레모네이드 피지오, 패션탱고 티 레모네이드 피지오, 자몽 허니 블랙티.>

하지만 지난 9월에 출시된 자몽 허니 블랙티가 출시 한달만에 50만잔 판매라는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자 이를 예측하지 못했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판매중지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스타벅스커피 관계자는 "자몽허니소스 원재료 수급이 안되고 있다. 일정기간동안 수요예측을 한 뒤 발주를 하는데 스타벅스만의 노하우로 만든 자몽허니소스레시피가 물량 부족으로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은 부족 현상은 10월 말 경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의 판매중지 상황에 놓인 또 다른 메뉴 피지오 레모네이드의 문제는 검역이었다. 피지오 레모네이드 제품들은 자몽허니블랙티와 마찬가지로 10월 초부터 약 2주간 판매가 중지됐다. 미국 위생 검역 대상으로 지정되며 국내 수입이 지체되는 상황이다. 

스타벅스커피 관계자는 "피지오 레모네이드 재료상 필요한 레모네이드 액체형체의 원재료가 미국의 무작위 검역에서 정밀 대상이 되면서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걸릴 확률은 10분의 1정지만 이로 인해 한동안 판매가 중지됐었다. 오늘부터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몽 허니 블랙티는 새콤달콤한 자몽과 꿀이 어우러진 소스와 티바나의 깊고 그윽한 풍미의 블랙 티를 조화시킨 음료고, 스타벅스 피지오는 바리스타가 스타벅스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피지오 전용 기기에서 한 잔씩 직접 제조하는 스파클링 음료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