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L자성장 탈출? 3분기 선방에 세계경제 기대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전 11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경제흐름이 글로벌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상보다 호전된 3분기 중국 경제지표가 세계 경제에 '희망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의 유력 경제 전문 매체 월스트리트젠원(華爾街見聞)은 15일 금융전문 블로거 ZeroHedge의 최신글을 인용해 최근 호조세로 돌아선 중국 경제 지표가 세계 경제 회복의 전조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2개월 전 경제흐름을 나타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매월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CLI)가 미래의 경제 흐름을 전망하는 근거로는 취약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이 중국의 경제 흐름을 세계 경제와 비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대 중반 중국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의 경기 주기는 세계 각국의 선진국보다 몇 개월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즉, 중국 경기가 개선 혹은 악화 된 후 수 개월내 세계 경제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했을때 중국에서는 그보다 한 달전 이미 금융 위기의 조짐이 나타났다.

주요 원자재 가격 추이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 혹은 하락하는 주요 전환점보다 앞서 중국의 CLI가 먼저 비슷한 궤적을 그려온 것.

이러한 결과는 중국의 경제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가에 비해 중국의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신규 주문, 철강 생산량, 원자재 구매와 재고, 에너지 소비 상승 등 주요 경기지표에 참고가 되는 요소들의 변화가 다른 국가보다 일찍 나타나게 된다. 이는 전세계 공급 밸류체인에 변화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다수 OECD 국가의 서비스 산업 부문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과적으로 제조산업이 경제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주요 요소이고, 경제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흐름이 표면적으로 세계 경제 흐름의 선행지표 효과를 낸다는 분석이다.

주목할할 점은 최근 중국 경제가 호전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진행된 마카오 방문 당시 "3분기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 투자, 산업 이익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반등하고 고용과 실업률 지표도 호전됐다"며 중국 경제 성장을 자신했다.

실제로 그 후 발표된 각종 거지경제 지표는 3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개선됐음을 증명했다.

특히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1% 올라 2012년 3월 이후 54개월 지속된 하락세를 멈췄다.

후츠(胡遲) 국무원 국유자잔연구센터 연구원은 "PPI의 상승 전환은 공급측 개혁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하반기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수요 증가를 촉진하면서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개선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PPI 외에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 예상치인 1.6%를 웃돌았다. 연속 4개월 1% 수준대를 머물고 있지만 8월보다 0.6%포인트나 증가했다.

10월 초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과 같은 50.4%를 기록했다. 정부가 발표하는 제조업 PMI가 8월 경기 확장세를 나타내는 50% 이상에 안착한 후 9월에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 고급연구원은 "제조업 생산과 수요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하이테크 기술 기반의 제조업과 장비제조업은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제일재경)는 여러 거시경제 지표 개선이 중국 경제 L자형 성장 횡보가  '마지막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