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분양권 대박 안녕!"...은행권, 분양권 전매도 규제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5:04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5:05

집단대출에 DTI 60%, 분양권 당첨자·매수자 일괄 적용

[뉴스핌=한기진 기자]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반사이익을 볼듯해요.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2억원은 더 오르겠죠.”

지난 7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 분양권을 가진 A부동산중개소장은 기대감이 크다. 그는 “내년 2월 전매제한(수도권 6개월)이 풀릴 때 분양권을 팔면 집단대출 규제를 받는 아파트보다 수익이 더 크게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하남감일지구 스윗시티 같은 공공분양단지(LH공사 분양)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하니, 인근에 분양된 아파트단지 프리미엄이 더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의 대박꿈은 실현되기 힘들어졌다. 앞으로 분양권 전매도 집단대출 규제를 받아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분양권 매수자에게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분양권 매수자는 당첨자의 중도금 집단대출 자격을 그대로 승계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환능력심사를 받아야 한다. 분양권 매수자는 당첨자와 마찬가지로 증빙소득(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인정소득(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신고소득(신용카드 사용액 등) 관련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LTV(담보물 가치 인정비율)·DTI(소득대비 부채상환비율) 60%도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중도금 집단대출 심사 때 DTI 60%를 적용키로 했다. 지금까지 LTV만 적용받아 집단대출로 집값의 60%까지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LTV 60% 기준을 충족해도 DTI로 인해 10%p 이상 대출 액수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신규 분양자나 매수자가 기존 대출이 있을 경우 DTI가 80%를 넘으면 무조건 대출을 즉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오피스텔, 상가, 주상복합 등은 중도금 집단대출이 어렵도록 규정을 바꿨다. 또한 이들 사업장은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취급도 금지했다.

KEB하나은행은 분양 사업장 심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사업장의 입지, 지역수요, 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집단대출 여부는 물론 비율까지 별도로 정한다. 여기에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1인당 대출 규모가 크게 낮아진다. 분양권 자체가 갖는 집단대출 규모가 줄어드는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현재 은행들의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준수여부 등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집단대출에 DTI를 적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권 매수자는 중도금 집단대출 여신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한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 이럴 경우 대출금리도 오르고 대출규모도 줄어들게 된다. DTI는 물론 내년 초부터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도 적용 받는다. 지금까지 주택대출에 한해 원금과 이자 상환 비율을 심사 받았다면, 앞으로는 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 모든 대출에 대해 상환심사를 받는다. 

특히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에 반드시 필요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1인당 보증건수가 최대 2건으로 제한돼, 분양권 투기자의 자금조달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