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해운업계 "현대상선 위기는 과도한 자산 매각 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MI 해운시황 세미나..금융 위주 구조조정 문제 지적 나와

[뉴스핌=조인영 기자] 금융 위주의 구조조정이 해운사들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10차 CEO 초청 해운시황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금융기관들의 "부채 비율 축소 요구에 따라 선박, 터미널 등 자산매각으로 사업규모가 축소됐고 해운업 경쟁력 원천인 선대 규모가 축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일 오전 제 10차 CEO 초청 해운시황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조인영 기자>

또 과도한 자산매각으로 사업포트폴리오가 단순화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반복됐다고도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현대상선 사례를 들었다. 현대상선은 2002년 스웨덴 발레니우스 빌헬름센 컨소시움에 자동차전용선 사업부를 1조4000억원(12억5000달러)에 매각했다.

이후 설립된 유코카캐리어스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조41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반면 같은 기간 현대상선은 1조4019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중장기 발전대책도 미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선종 및 사업다각화 등 사업구조 재편이 미흡했고 선사-화주 장기협력 관계 미구축, 해운-조선-금융간 호혜적 상생발전 구조가 미성숙했다"고 지적했다.

금융지원제도 실효성 역시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전 센터장에 따르면 캠코 펀드는 선박임대시 적용금리가 최대 12%여서 이용하기 어려웠으며, 회사채는 만기 연장 시 금리가 기존 4~5%에서 9%로 2배 상승했다.

정부가 내놓은 선박펀드는 부채비율 400% 이하로 규정해 대부분 이용이 곤란했으며 해양보증보험 역시 지원규모가 적고 지원기준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미흡했다.

이는 국내 1·2위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리스크로 이어졌다. 한진해운은 지난 2월 2일 자율협약 신청 후 용선료 협상 및 사채권자 채무조정에 실패함으로써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한진해운은 자구노력으로 벌크전용선 사업부, H라인, 부산신항, 스페인 터미널, 평택한 터미널 지분을 매각했고 그 외에도 유상증자, 오너 사재 출연,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컨테이너 박스 매각 등 3조원 가까운 구조조정을 단행했음에도 회생에 성공하지 못했다.

더욱이 구조조정에 따른 선대 규모, 조직 및 인력이 대규모로 축소되면서 사실상 원양선사 지위를 상실한 상태다.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엔 성공했지만 LNG사업부, 벌크전용선 사업부, 현대로지스틱스, 현대증권, 부산신항터미널지분, 부산신항 터미널 투자자 교체, 오너 사재출연,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 등 3조원 넘는 출혈을 감행했다.

전 센터장은 올바른 구조조정을 위해선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론 ▲재무환경 개선보다 사업구조 재편 ▲해운, 조선, 금융, 화주간 호혜적 관계 구축 ▲사업다각화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 ▲해운, 조선, 철강을 연계하는 통합적 구조조정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CMA-CGM,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등의 구조조정 사례를 언급했다.

머스크는 정부가 수출신용기금(EKF) 4억6000만달러 융자를 제공했으며 CMA-CGM은 국가투자기금(FIS) 지원, 외국 투자회사 투자 유치, 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했다.

하팍 로이드도 정부주도로 구조조정이 추진됐다. 정부와 주정부가 12억유로를 지원해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하팍 로이드는 이후 M&A를 통해 글로벌 5위 선사로 부상했다.

일본은 심의위가 구조조정을 주도한 사례로, 해운과 연관산업의 통합적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컨테이너선 외에 건화물선, 유조선 등으로 선종을 다양화하고 장기계약 비중을 70%로 활성화했다.

전 센터장은 "최악의 장기 시황 부진과 한진해운 등 한계기업의 시장퇴출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비용절감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구조조정 가속화가 되고 있다"며 해운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국적선대 운영 합리화, 대선전문 선주 육성,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 선사/화주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정책금융기관 출자, 민간투자 등으로 선박 임대전문 선사를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제금융시장 금리 수준 적용이 필수적이다.

또 선대 대형화, 간선-피더-물류 네트워크 강화, 해운 금융지원 확대, 선박발주 지원 내실화, 세제지원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이 요구된다고도 덧붙였다.

전 센터장은 "선박 발주 촉진을 위해 선박건조 자금 일부와 이자자금에 대한 정부 보증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