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더딘 구조조정' 한국조선, 공급과잉 늪에 빠지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5:07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5: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예상 수주 472억달러…5년간 평균치 대비 81.7% 감소
건조능력 축소는 中ㆍ日에 못미쳐..해양플랜트 악재 지속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경기불황 등으로 전세계 선박 발주가 급감하고 있지만, 위기의 원인인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노력은 경쟁국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부 및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조선사의 LNG선‧LPG선‧대형탱커‧대형컨테이너선,‧FPSO 등 주력선종 예상 수주액은 총 86억달러(원화 약 9조8538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2011년부터 5년간 수주액인 472억 달러 대비 81.7% 감소한 수치다. 조선업계의 지난 9월 기준 누적수주량은 122만CGT, 금액으로 치면 약 52억 달러로 추정된다.

반면 한국 조선업 건조능력은 2011년 1900만CGT에서 2012년 2000만CGT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15년 1500만CGT로 18.5% 감축됐다. 이는 경쟁국인 일본(24.3%)‧중국(26.5%) 보다 진도가 더진 것으로 위기극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저유가로 인해 해양플랜트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지난 2013~2015년 빅3의 전체 수주액 가운데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31%, 25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향후 2~3년은 24%로, 많아야 25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

문제는 해양플랜트 부진을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선박 발주가 오히려 급감하고 있다는 데 있다.

최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누적 상선발주량은 630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의 1,800만CGT에 비해 약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양은 83만CGT로 지난해 동기(6085만CGT)에 비해 88%나 감소했다.

특히 벌크선 상반기 발주량은 222만DWT(재화중량톤수)로 지난해 대비 약 90%나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공급 과잉 상황에서 중국의 철광석 석탄과 같은 원재료 수입이 둔해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LNG선의 경우 연말부터 발주가 늘어날 수 있지만 유가 약세로 일부 지연이 발생하고 있고 절대시장 규모가 작아 전체 추세를 바꾸긴 어렵다는 평가다.

그나마 컨테이너선은 선사들의 대규모 손실과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저점을 지난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연초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폐선 전망이 글로벌 선복량 증가를 억누르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폐선된 컨테이너선은 44만6000TEU(133척, 600만DWT)로 아직 3개월 남았음에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이 폐선됐다. 이를 포함해 연말까지 폐선되는 컨테이너선은 61만1000TEU(810만DW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DWT 기준 지난해 폐선량(280만DWT)의 3배 가까운 규모다.

업계에선 그나마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잔량이 남아 있어 당장 치명적인 타격은 면할 수 있겠지만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시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땐 각 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조선3사와 같은 대기업들은 생산성이 중국이나 일본보다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에 마진은 크지 않더라도 전통적인 선박들에 대한 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